허경영 "결혼수당 1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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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토론토에도 국가혁명당 지지그룹이 있을 정도로 해외에선 인기가 좀 있다. 허경영 국가혁명당 대표는 엉뚱한 행보로 국민들에게 웃음을 선사해왔고 20일 서울시장 보궐선거 출마를 선언하면서 또 황당 공약을 내놓았다.

그는 보도자료를 통해 "미혼자에게 매월 20만원 연애수당을 주는 연애공영제를 실시하고, 통일부와 여성부를 없애고 '결혼부'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이어 "결혼수당으로 부부당 1억원을 지급하고 서울시 예산을 70% 감축해 18세부터 국민 배당금으로 월 150만원씩 준다"고 덧붙였다. 자신은 서울시장 급여를 사절한다.

허 대표는 1997년과 2007년 대선에 출마해 각각 7위로 낙선했다. 그 당시에도 결혼수당, 출산수당 등의 공약을 발표했었다.

그는 자신의 IQ(지능지수)가 430이고, 공중부양도 할 수 있다고 주장해왔다.

2019년 창당한 국가혁명당 소속 국회의원은 단 한 명도 없지만 그가 총재로 있다.

토론토의 지지그룹은 누가 주도하는지, 당원은 몇 명이나 되는지 등은 불분명하지만 '정기적으로 모인다'는 정도는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