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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질 논란 연방총독 사임
폭언·망신주기 등 사실로 드러나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22 Jan 2021 03:50 PM
갑질 논란에 휩싸였던 줄리 파옛(57) 연방총독이 결국 사임했다.
앞서 총독실 직원들이 파옛으로부터 폭언을 듣고 공개적으로 망신을 당했다는 폭로가 나오자 추밀원은 지난해 여름 제3의 독립적인 컨설팅회사 퀸텟을 고용, 정밀조사에 착수토록 했다.
퀸텟은 총독실의 전·현 직원 등을 대상으로 파옛의 갑질 의혹을 정밀하게 조사한 후 보고서를 통해 파옛이 그의 비서 애순타 디 로렌자와 함께 총독실에서 공포분위기를 조성한 것으로 판단했다.
이 같은 조사결과는 최근 저스틴 트뤼도 총리에게 전달됐고 총리는 20일 밤 파옛을 만나 보고서 내용을 전달했다.
바로 다음날 파옛은 성명서를 통해 사임을 발표했다.
파옛은 성명서에서 “물의를 일으켜 죄송하다”고 언급했지만 폭언, 가학적 언어, 직원 왕따 및 망신주기 등 그가 비서와 함께 저지른 온갖 갑질에 대해 구체적으로 사과하진 않았다. 갑질에 ‘동참한’ 비서 로렌자도 사임했다.
우주비행사 출신인 파옛은 2017년 7월 총독의 자리에 올랐고, 임기 1년 6개월을 남겨둔 상태였다.
그는 2011년 미국 플로리다주에서 차를 몰다가 실수로 보행자를 치어 숨지게 했고, 같은 해 남편을 폭행한 혐의로 기소되는 등 총독이 되기 전 이미 물의를 일으킨 인물이었다.
때문에 그를 총독으로 지명한 트뤼도 총리에겐 “자질이 부족한 인물을 총독자리에 앉혔다”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참에 총독 후보자에 대한 검증을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임기 5년의 연방총독은 일종의 명예직이다. 연방의회에서 통과된 법안은 총독을 통해 영국여왕의 승인을 받아야 한다. 연봉은 약 29만 달러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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