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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종차별의 상징 상원의원 사임
사과 거부...의원연금은 계속 받아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26 Jan 2021 04:22 PM
캐나다 역사에 오점을 남긴 원주민 기숙학교 정책을 두둔하는 등 인종차별에 앞장섰던 상원의원이 결국 물러났다.
2013년 연방보수당 시절 스티븐 하퍼 당시 총리가 임명한 린 비약(71) 의원은 임기 3년여를 앞둔 25일 조기사임했다.
이날 비약은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는 대신 성명서를 통해 “지지자들로부터 받은 격려를 평생 잊지 않겠다”며 끝까지 뻔뻔한 모습을 보였다.
2017년 비약은 상원에서 원주민 기숙학교 교사들을 찬양하는 발언을 했을 뿐만 아니라 원주민 커뮤니티의 불투명한 회계에 대해 감사를 실시할 계획이라고 밝혀 공분을 샀다.
비약은 여기서 그치지 않고 얼마 후 웹사이트에 원주민들이 게으르고 무능하다는 내용이 담긴 글을 올려 또다시 비난을 받았다. 2019년 말 형식적으로 사과했으나 진심으로 반성하는 모습은 아니었다.
비약은 연방보수당에서 쫓겨나고 상원에서 2차례나 징계를 받으면서도 그간 무소속 의원 자격으로 버텼다.
그러나 상원에서 제명안이 추진되자 돌연 자진사임 카드를 꺼냈다.
아마도 연금 생각이 난 탓이었을까.
비약은 상원에서 퇴출됐더라면 의원 연금이 대폭 깎일 뻔했으나 스스로 물러났기 때문에 통상적인 연금을 받는다.
75세가 될 때까지 현역으로 활동할 수 있는 상원의원의 기본 연봉은 15만 달러다.
19세기 말부터 전국적으로 운영된 원주민학교에선 학대, 성폭력 등으로 인한 피해자가 무려 15만 명에 달했고 6천 명 이상 숨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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