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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식품점만 다녔는데 감염"
한인 1명 위독…당국은 허술하게 대응
-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 01 Feb 2021 04:16 PM
바이러스의 무서운 전파력이 또 한명의 확진자를 통해 확인됐다. 또한 보건당국의 허술한 조치는 충격을 준다.
김명진씨 가족 4명이 모두 확진판정을 받고 여러 번 입원을 하려해도 그때마다 거절당해 가장인 김정규 목사가 사망한 사건이 큰 충격을 주는 가운데, 한인상위원회 총무 최부열(63)씨의 증언에 따르면 보건당국은 아직 제정신이 아니다.
최씨는 지난달 21일 코로나 증상이 있었고 같은 집을 나눠쓰는 A모씨를 통해서 전염된 것으로 추측된다.
23일 숨을 제대로 못 쉴 정도로 증세가 악화된 최씨는 이후 구급차에 실려가 응급실에서 코로나확진 판정을 받았지만, 의사는 산소포화도가 높아 증세가 위중하지 않다면서 돌려보냈다. 반면 위중했던 A씨는 즉시 입원돼 지금까지 산소호흡기에 의지한채 사경을 헤매고 있다.
현재 자가격리 중인 최씨는 "A씨는 하루일과가 근처 한인식품점을 오가는게 전부"라고 말해 한인식품점에서 전염된 것으로 추측했다.
A씨가 외출할 때마다 마스크를 썼음에도 감염된 것이라면 보다 철저한 개인방역이 얼마나 중요한지를 보여준다.
최씨는 주정부 보건당국의 허술한 조치도 강하게 비판했다.
"확진판정 이후 10여일 간 단 2번 전화한 것이 보건당국 대응의 전부"라며 "상식적으로 코로나완치 판정을 받은 뒤 자가격리를 해제해야 하는데, 병원은 재검사 요구없이 10일 뒤인 2월1일부터 외출을 허용했다. 놀랍게도 원시적"이라고 고발했다.
그는 "확진자는 최소 일주일정도 입원치료 해야한다"며 "단순히 집에서 자가격리하라는 것은 '환자를 방치해 전염병을 더 퍼뜨리는 것'이나 다름없다. 자가격리자도 마음만 먹으면 얼마든지 외출이 가능하다"라고 지적했다.
최씨는 "거리를 다니는 사람 중에는 확진자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기 때문에 개인의 확실한 방역 외엔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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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anLe ( torontoedupo**@gmail.com )
Feb, 01, 06:49 PM최씨는 "거리를 다니는 사람 중에는 확진자들이 상당히 많을 것이기 때문에 개인의 확실한 방역 외엔 방법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 내용이 100% 맞다고 봅니다. 토론토시 정책과 병원이 확진자를 양성하고 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