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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른의 교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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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2 Feb 2021 05:27 PM
‘어른의 교양’ ‘각자도생’ 시대, 지적 독립을 위해 필요한 인문학 읽기
천영준 지음 | 21세기북스 발행 | 236쪽
기업 현장에서 위기관리, 홍보 책임자로 일하는 전문가가 “실전에 적용할 수 있는 철학, 예술, 역사 정치, 경제, 고전읽기”를 주제로 책을 냈다. 10일 출간된 “어른의 교양”(21세기북스)이다.
저자인 천영준 박사는 연세대에서 경영학과 과학기술정책을 전공하고 연세대 강사, 이코노믹리뷰 농업ICT 전문위원 등으로 일하며 빅데이터, 디지털경제를 주제로 오랫동안 강의하고 글을 써왔다. 국제 SSCI(사회과학인용지수)급 저널인 ‘기술예측과 사회변화’ 저널에 사용자 혁신을 주제로 논문을 발표하기도 했다. 현재 에너지, 환경분야 학술운동 단체인 <지구와 에너지>의 이사 겸 편집위원으로도 봉사하고 있다.
‘어른의 교양’은 크게 5부로 구성돼 있다. ‘철학(남과 다르게 생각하는 법)’, ‘예술’(새로운 콘텐츠를 만드는 법), ‘역사’(똑 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는 법)’, ‘정치’(사람의 마음을 읽는 법), ‘경제’(심리로 부의 흐름을 읽는 법)다. 소크라테스, 니체, 석가모니 등 사상사의 거장들 이외에도 호크니, 클림트, 셰익스피어 등 예술가들의 ‘지적 독립’에 대한 말과 글을 담았다.
또 저자는 “현대의 고전으로 남을 만한 거장”으로 영국 실용주의 정치의 대표인 토니 블레어 전 총리,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 행동경제학의 거두인 노벨경제학상 수상자 다니엘 카너먼을 꼽았다. 이들이 실생활 문제를 풀어 나가며 적용한 생각의 기술에 대하여 풀이한다.
천 박사는 “기업에서 보도자료를 쓰거나, 작은 기획서를 쓰더라도 명확한 주제의식, 배경 지식 등이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잔기술보다도 풍부한 사고 능력과 문제 해결적 접근을 위한 인문학 지식을 담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