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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잔 발라동

Suzanne Valadon (1865~1938)



  • 미디어2 (web@koreatimes.net) --
  • 16 Mar 2021 04:49 PM

몽마르트의 아들 위트릴로의 어머니 몽마르트의 뮤즈 베아트리체, 모델에서 화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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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자화상

수많은 화가들 중 ‘몽마르트의 화가’로 불리는 사람이 있다. 그는 몽마르트에서 태어났고, 자랐고, 몽마르트를 그렸고, 죽어서도 몽마르트에 묻혔다. 모리스 위트릴로(18883~2955). 그의 어머니가 바로 ‘수잔 발라동’이다.

발라동은1865년에 세탁부의 사생아로 태어났다.

11살 때부터 학교를 그만두고 곡마단의 서커스를 배우면서 살기 위해 뭐든 다했다. 다행히 건강하고 예뻤다. 그래서 수많은 가난한 몽마르트 화가들의 모델이 되었고, 그들의 연인이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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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담과 이브/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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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푸른 침실/1923

수잔은 17살 즈음에 한 주정뱅이 화가를 만나 사랑을 하고, 자기 어머니처럼 그도 18세에 아들을 낳았다. 사생아, 모리스 위트릴로(Maurice Utrillo 1883~1955). 아들은 어머니보다 더 유명한 화가가 됐다. 아버지는  누구라고 밝히지 않고 그저 스페인 출신의 무명화가로 일찍 죽은 것으로 되어있다. 발라동은 아들을 양육하고 홀어머니를 부양하기 위해 무슨 일이든지 했다.

외로웠던 화가들은 그녀에게 많은 관심을 가져주었다. 화가들에 따라 그녀는 누드로 또는 예쁜 처녀로 또는 삶에 지친 여인으로 수없이 그려졌다. 르노와르의 부인은 빗자루를 들고 쫓아내기도 했다. 

 

특별히 친했던 화가들 중에는 드가, 르노와르, 로트렉, 그리고 음악가 에릭 사티 등이었다. 그들은 유명하였지만 발라동은 유명할 수 없었다. 예술가의 세계는 고차원적이었지만 발라동은 단지 누드 모델이었을 뿐이었다. 

그녀보다 한 살 위였던 로트렉(Lautrec Monfade 1864-1901 ~37세)은 난쟁이었기에 발라동의 고달픈 마음을 더 잘 알았다. 그녀는 자기를 이해해주는 로트렉이 좋았다. 그와 결혼하고 싶어서 음독자살까지 벌였으나 평생 독신으로 살았던 로트렉은 그녀를 받아들일 수 없었다. 그러나 그들의 친분관계는 오랫동안 계속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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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Reclining Nude/1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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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Cat Lying in front of a Bouquet of Flowers

수많은 유명/무명 화가들의 애인으로 살면서 그들의 붓질을 눈여겨 보았다. 사실은 발라동도 어렸을 때부터 그림에 소질이 있었다. 수많은 화가들의 모델이 되다보니 그녀도 어느덧 눈썰미가 화가처럼 되었다. 발라동은 모델이 아니라 화가가 되고 싶었다.

화가들은 호기심 삼아 그녀에게 그림 그리는 법을 가르쳐주었다. 그러다가 1893년 28세 때 27살인 에릭 사티를 만났다. 에릭 사티는 초라한 까페의 피아니스트였다. 아들 위트릴로도 어머니를 따라 사티와 살게 되었다.

동거 3개월 만에 사티는 6살에 죽은 엄마를 그리워하며, 수잔이 자신의 어머니를 너무 닮아 더 살지 못하겠다고 아파트 2층에서 뛰어내렸다. 둘은 헤어졌고 사티는 평생 발라동 외 다른 여자를 사귀지 않았다. 발라동은 살기 위해 또 남자를 찾아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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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View from My Window in Genets (Brittany)
 
아들 위트릴로는 그런 엄마의 아들이었고 몽마르트의 모든 술취한 화가들의 아들이었다. 그래서 위트릴로는 어렸을 때부터 술에 취한 삶을 살며 성장했다. 아들이 8세가 되었을 때 이들 모자의 딱한 사정을 전해들은 스페인 출신의 미구엘 위트릴로라는 사람이 자신의 호적에 아들을 입적시켜주면서 모리스 발라동의 이름은 오늘날의 ‘위트릴로’가 되었다.  

수잔 발라동은 그녀를 이해해주는 은행가 폴 모우지스와 1896년 31세 때에 결혼했다. 그 결혼 13년 동안이 그녀에게 가장 안정된 시기였다. 경제적으로 안정되자 발라동은 그림에 집중했다. 자신의 누드도 많이 그렸다. 그가 그린 누드는 아름답지 않았다. 생계의 수단이었던 자신의 몸은 그에게 아름다운 것이라기 보다는 고달픈 삶의 역사였다.

 

그리고 드디어 그의 그림은 알려지기 시작했다. 그동안 아들 위트릴로는 갱생원과 경찰서 등을 오가면서 거친 사춘기를 보내고 있었다.
 
1909년 44세의 발라동은 남자 누드모델을 찾던 중  23살의 앙드레 위터(Andre Utter 1886-1948)를 만난다. 위터도 화가 지망생이었고 돈을 벌기 위해 모델도 하던 중이었다. 수잔은 그를 모델로 그리다가 아들보다 3살이나 어린 위터에게 반했다. 그래서 그를 사랑하게 되었다. 남편 폴은 그들의 관계를 눈치채게 되었고 1910년 이혼하게 된다. 

수잔 발라동과 앙드레 위터가 만난 지 5년 후인 1914년 수잔이 49세이고 앙드레 위터가 28세이던 해 그들은 결혼했다. 이후 위터는 위트릴로와 발라동의 작품을 중개하는 역할을 담당했다. 약 20년간의 갈등 많은 결혼 생활 끝에 발라동이 69세, 위터가 48세이던 1934년에 그들은 공식적으로 이혼했고, 1938년 수잔 발라동은 73세의 나이로 사망했다. 여성화가로서 최초로 ‘프랑스 국립예술협회’에 이름을 올린 장본인이다.   

아들 모리스 위트릴로는 1955년 72세까지 살았다.                             
   

정리/주간 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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