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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살기좋을까 (1)랭포드시티
기후·경관 좋은 해안도시
- 권도진 (press2@koreatimes.net) --
- 18 Mar 2021 03:44 PM
캐나다 보험회사 레이츠닷씨에이(RATESDOTCA)가 최근 발표한 거주 적합성 보고서에서 캐나다에서 가장 살기 좋은 소도시 1위를 차지한 랭포드(Langford)는 브리티시컬럼비아주의 밴쿠버섬 남부에 위치한 웨스트쇼어(WestShore) 자치구 중 하나로 이 지역의 상업중심지이며 인근 도시 주민들이 찾는 많은 편의시설을 갖추고 있다.
웨스트쇼어 쇼핑몰에서의 쇼핑과 9월 중순 개최되는 럭스턴 페어에서 오락과 음식을 즐길 수 있고 웨스턴 스피드웨이에서 어린이 놀이차 경주, 미니 골프, 경주용차를 즐길 수 있다. 베어 마운틴 리조트를 포함한 세계적 수준의 골프 코스도 있다.
최근 비즈니스와 인구 증가로 인해 브리티시컬럼비아 주에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도시답게 작년 기준 랭포드가 광역빅토리아 주택신축의 37%를 차지했다. 상대적으로 허가절차가 빠르고 땅값이 합리적인게 주요인이다.
랭포드의 장점 중 기후를 빼놓을 순 없다.
덥고 건조한 여름, 그리고 온화한 겨울 날씨를 가진 온대 기후이며 연간 서리 없는 날이 202일에 이른다. 강수량은 연간 620mm로 밴쿠버의 연평균 1070mm보다 훨씬 적다.
일조시간도 연간 2,185시간, 상대적으로 높다.
랭포드는 41.46 평방 킬로미터에 불과하지만 랭포드 호수, 글렌 호수, 플로렌스 호수에 둘러쌓여 있고 험프백 저수지와 핀레이슨 산과 웰스 산 및 골드스트림 주립공원 등도 위치한다.
이 공원은 늦은 10월에서 11월 말에 이르기까지 핀레이슨 산으로 흘러 드는 구불구불한 강을 따라 해마다 회귀하는 연어들로 장관을 이루는 것으로 유명하다.
또한 9개의 자연 트레일이 있고 웨스턴 레드 삼나무, 블랙 커튼우드, 단풍나무 등으로 우거진 자연 우림의 아름다움을 만끽할수 있다는 것도 매력이다.
교통은 랭포드에서 빅토리아로 드나드는 길의 러쉬아워 정체가 심하지만 BC 페리 스와르츠 베이 터미널과 빅토리아 국제공항에서 40km도 채 떨어지지 않은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전반적으로 편리하다. 캐나다 횡단 고속도로도 랭포드에서 시작한다.
반면, 의료 대기 시간이 긴 문제점도 있다. 대기 시간이 1시간 30분이 넘는 정도로 상당히 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