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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행장 행위 심려끼쳐 송구"
하나은행 본보에 입장문 보내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un 10 2021 04:44 PM
사과대신 애매모호한 표현만
캐나다KEB하나은행이 이문성 전 행장의 부적절한 처신과 관련 교민사회에 '공식 사과'를 한 것인가.
하나은행 구재혁 부장은 9일 본 한국일보에 이메일을 보내 "(전 행장의 행동은) 업무 외 사적 영역이기에 답변하기 어렵다"면서도 "그와 관계없이 하나은행 명칭이 거론됨에 따라 동포 여러분과 손님들께 심려를 끼쳐 드린데 대해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 앞으로 하나은행은 교민들의 기대에 부응하고 동포사회에 기여할 수 있도록 온 힘을 다하겠다"고 표명했다.
일각에선 '이같은 이메일이 진정성 있는 사과인가'라는 의문을 제기한다.
'전 행장의 행위는 사적 영역이지만 은행명칭이 거론됐기 때문에 송구스럽다'는 것은 애매모호한 표현이라는 반응이다. 가족이 있는 행장이 9개월전 온라인에서 여성을 만났고 자기를 '이혼 상태'라고 거짓말을 했다. 이뿐 아니라 현직 은행장임을 내세웠을 것으로 짐작된다. 즉 부적절한 만남에 은행이름과 직위를 과시하면서 만남을 이어갔을 가능성이 있는 것이다. 실제로 그는 '한인언론은 다 입을 막아놓았다'고 여성에게 말했다. 한인언론에 호소해받자 소용없다는 의미다. 언론의 공정성을 심히 왜곡했음에도 은행 측은 두루뭉술하게 '송구', '동포사회 기여하겠다'고 언급했고 '사과'라는 말은 입밖에도 내지 않았다.
사귀던 여자에게 '당신의 노출사진과 성관계 녹음을 딸이 다니는 학교에 보내겠다'는 식의 발언은 상당히 비인격적인 협박이 아닐까. '사과문'이 아니라 '입장문'이라는 이번 은행 측의 첫 코멘트에는 현 행장 이름을 어디에도 찾을 수 없었다. 진정 사과하려면 새 은행장 명의로 정중히 사과해야 할 것 아닌가. 이같은 경솔한 처사는 교민무시 행위에 지나지 않는다고 비판받는다.
하나은행에 대한 질타와 분노의 목소리는 본 한국일보사에 여러 번 전해졌다.
이번 논란을 계기로 지상사들의 잘못된 자세를 바로잡아야 한다는 목소리가 힘을 얻는 이유다.
최근 본보에 연락한 L씨는 "지상사 대표의 상식이하 행위가 한국일보 보도로 공개된 것은 시사하는 바가 크다"며 "이번 기회에 한인사회를 외면하고 홀대한 지상사의 오만한 자세를 바로잡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인사회도 지상사들의 영업 고객이다. 더구나 우리는 한국제품의 무보수 홍보대사다. 은행들은 물론 삼성·현대·기아 등 한국기업 제품의 소비자일 뿐 아니라 캐나다사회에 알게 모르게, 직간접적으로 홍보하는 사람들이다. 그런데 지상사들은 캐나다동포들을 번번이 외면한다. 그들은 미국동포를 대하는 자세와 너무 다르다"고 그는 성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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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전체 댓글
alfa ( alfadelta37**@gmail.com )
Jun, 10, 05:03 PM한국 일보 조욱 은 중국 인 웬디 의 대변인 처럼 글 쓰는데...이건 으로 한인 사회 가 피해를 본건 무엇 인가? 둘이 눈 맞아 바람 핀거로 아주 대단한 일 마냥 한인 중국 전체 피해자 처럼 선동 하지마라 ! 그냥 중국 신문사 가서 일 하든지 !
MichaelCho ( michaelc78**@gmail.com )
Jun, 10, 06:23 PMalfa ( alfadelta37**@gmail.com )나는 네가 모든 보도에서이 씨를 엄호한 것을 본 적이 있는데, 네가이 씨인지 아니면 그를 엄호한 사람이라고 추측된다.너는 리와 똑같은 방식으로 말을 해, 모욕적이고 무례하게.60세에 은퇴한 유부남이 자신이 50세라는 사실을 속여 죄 없는 여자에게 6개월 동안 속였다. 나는이 여자에게이 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할 것을 제안한다.이 기만은 스스로 결정을 내리는 권력에 심각한 영향을 준다.
조 욱은 공평과 정의를 수호하는 좋은 사람, 마땅히 존중을 받아야 한다.
교민2 ( yukony**@gmail.com )
Jun, 10, 07:11 PM경고메일 주신 한국일보 감사합니다.
일방적인 경고보다는 기자들의 자질부터 업그레이드 할것을 조언합니다.
alfa ( alfadelta37**@gmail.com )
Jun, 10, 07:15 PM1. Michael Cho vs 조 욱 = 같은 성씨네 ? 2. 개인 불륜 건 을 한인 중국 사회 까지 들먹이냐? 3. 이런 개개인 건 을 은행 이 사과 까지 해야 하나? ㅋㅋㅋ 잘돌아간다. 4. 아이구 참나...한심하게 이씨를 엄호 하는게 아니라...당신 글 되로 그냥 개인 소송 하면 되지 , 뭔 큰일 이라고 신문 에 3 일 연짱 기사 내냐? 이게 그렇게 공평 정의 를 수호 하는 사건 이냐? ㅉㅉㅉ
patuckjohn ( johnpatu**@gmail.com )
Jun, 10, 09:27 PM한인 은행장이 관련된 창피한 사건은 맞지만,
위에 한 댓글은 한글을 모르는 사람이 구글 번역기를
돌려서 작성한 것처럼 보이는데,
이렇게 까지 하면서 여기 분위기를 보는 의도가 따로 있나요?
그냥 개인적인 생각 일뿐 입니다.
justin T ( agendaplan**@gmail.com )
Jun, 10, 10:31 PM캐나다 한국일보 기자중에는 조욱기자가 기자정신이 보입니다. 대부분 한국일보 기사밑에 이름도 게재 안합니다. 이 분 기사 많은 도움이 됩니다. 때로 가장 용감한 글을 쓰려는 듯 해요. 신문보면 좁은 교민사회라 무슨 기사를 쓰면 덜미를 잡힐까 기자이름 안씁니다. 최소 이분은 취재를 하고 본인 이름을 겁니다. 감당하겠다는 것입니다. 쿨합니다. 응원합니다.
티제이 ( ladodgers10**@gmail.com )
Jun, 10, 11:40 PM이런 기사를 보도하라고 기자가 있는 거임. 댓글을 통해 이런 기자를 비난하는 사람들은 제대로 생각이 있는 사람인가? 한국계 금융기관장이 자신을 미혼으로 속여가며, 중국계 여성을 사귀고, 헤어지는 과정에서 보여준 비 정상적인 행위를 보도하는 행위가 뭐가 문제인가? 뉴스란 비 정상적인 범죄, 또는 범죄에 준하는 행위를 일반 대중에게 보도하는 것임. 뭐가 문제인가? 뉴스를 기자가 보도하는 행위가? 캐나다 한국일보의 취재 정신에 박수를 보냅니다.
티제이 ( ladodgers10**@gmail.com )
Jun, 11, 06:38 AM축구에서도 경고 다음은 퇴장임. 자신과
생각이 다르다고 댓글부대? 이런 선수는 그냥 퇴장시키시기 바람.
수꼴틀딱졸나시러 ( johnnybestg**@gmail.com )
Jun, 11, 09:29 AM완전 "선데이 서울"이네..... 기사거리는 없고 월급은 받아야 겠고 하니 남 불륜이야기 올려 자극이나 하는 관종성 기사로 보임. 남자와 여자 사이의 일은 둘 밖에 몰라 둘이 침대에서 살을 섞다가 틀어져서 싸울수도 있고 헤어질수도 있음. 단 그 다툼의 방식과 결과가 법에 의해 해결 될 일이라면 형사 소송이나 양자간 민사소송으로 해결하면 될 일을 왜 3자들이 입에 담지? 그리고 꼭 이 건이 아니더라도 기사를 쓸려면 사건의 전말이 팩트로 확인되면 그때 쓰셔~~ 한쪽 이야기만 듣거나 어디 떠도는 소문 듣고 뇌피셜로 기사 쓰지 마시고...
송사리 ( beautifulwar19**@gmail.com )
Jun, 11, 02:35 PM'선데이 서울'에나 올릴 수준으로 머물다 가는 지상사 대표였다는 것이 문제의 쟁점. 이건 단순 치정문제를 떠나 협박을 했다는 것, 경찰조사 받고 관련 사진 등을 지운 것으로 경찰개입이 있었고 그런 사실이 인정됐다는데....남성시각 위주로만 사건을 보니 이게 별 문제도 아닌 걸로 생각들 하시는데. 이게 과연 기사꺼리 없는 신문사가 남의 사생활로, 떠도는 소문으로만 기사를 썼을까요. 아닌 것 같은데.
동해 ( dong_sh**@rogers.com )
Jun, 12, 09:01 AM교민2 여보세요 당신 누구인지 알만한 사람은 다 알아요. 조욱 기자한테 사적인 감정 여기에 표출하지 마시고 당신의 자질부터 고치시고 반성 하세요 !!
tomoto ( tomotos**@gmail.com )
Jun, 15, 05:02 PM프랑스는 대통령이 불륜적 관계를 가져도 문제삼지 않는다. 성이 관계된 문제에서 가장 관대한 나라다. 그러나 미국은 그렇지 않다.
클린튼은 대통령 시절에 르윈스키와의 관계가 들통났으나 수많은 유명정치인이 성 관계로 역사의 뒤안길로 사라졌다.
그래도 이들은 여자들에게 거짓말로 신분을 속이거나 ‘알몸 사진이나 성행위 음성을 공개하겠다’는 말은 안했다. 이것은 협박이고 협박은 불법이다. 이곳에 주재하는 한국의 지상사 장이 이임하면서 교제하던 여자에게 협박하는 것이 도덕적인가? 이것을 과연 ‘개인사생활’이라고 치부하며 눈감을 수 있나.
분명한 것은 이문성 전 행장은 행장 재직 때부터 6개월간 중국 부동산중개인과 만남을 가지며 자신을 싱글이라고 속였다. 다툼이 생기자 입닥쳐라고 협박했고 언론을 자신이 주무른다며 언론사 명예훼손까지 일삼았다.
캐나다에 주재하는 한국 금융기관 수장인 사람이 할만한 행동은 아니었다.
이 사건을 보도하는 것은 언론의 당연한 의무다. 보도외면은 의무를 기피하는 것이다. 은행과 언론과의 유착 등 불필요한 의혹만 낳을 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