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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럽에 리본 묶어 스윙 감각 확인
김민선의 올포인트 레슨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Jul 06 2021 09:01 AM
스윙 때 클럽이 어떻게 움직이는지를 이해하는 데 어려움을 느끼는 골퍼들이 많습니다. 아무래도 스스로 클럽을 볼 수 없고 주로 클럽의 움직임보다는 몸동작에 신경을 많이 쓰기 때문일 것입니다.
동작에만 집중하다 보면 클럽헤드의 무게, 스윙 때 작용하는 구심력과 원심력 등을 파악하기가 쉽지 않습니다. 많은 선수들이 비디오 분석을 하는 이유도 그 때문입니다.
혼자서 이런 감각을 느낄 수 있는 손쉬운 방법이 있습니다. 클럽 네크 부분에 리본이나 가늘고 긴 끈을 묶고 휘두르는 것입니다. 리듬체조의 리본 종목을 떠올리면 됩니다. 이렇게 하면 클럽의 헤드가 어느 시점에 올라가고 자연스럽게 다운스윙으로 연결되는지 확인할 수 있습니다.
백스윙이 시작될 때는 클럽헤드가 먼저 올라가면서 리본이 그 뒤를 따르며 다운스윙이 시작될 때는 톱 위치에서 헤드를 따라오는 것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임팩트 후에는 원심력으로 리본이 빠져나가 반대쪽에 원을 그리게 됩니다.
백스윙 때와 피니시를 향할 때 대칭되는 원이 만들어지겠지요. 몇 차례 연습을 한 뒤 이 감각을 떠올리면서 클럽만으로 스윙을 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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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