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이번엔 업무시간 골프 의혹
'성희롱 발언' 조사 받는 시애틀총영사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Aug 12 2021 10:38 AM
제보자 "현지 한인회가 비용부담" 주장
【시애틀】 여직원에 대한 성희롱 발언 의혹으로 징계 절차에 들어간 권원직(52) 시애틀총영사가 업무시간 중 골프를 했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일부 한국 언론은 “현지 교민 제보에 따르면 권 총영사는 출장 중이던 지난 5월30일 워싱턴주 밴쿠버에서, 31일엔 오리건주 윌슨빌에서 각각 공식 행사를 가졌으며 이를 전후해 업무시간에 골프를 했고 골프비용은 한인회 측이 부담했다”고 11일 보도했다.
제보자는 "권 총영사가 요구해서 골프를 하게 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하지만 해당 한인회 관계자는 “권 총영사가 지난해 말 부임한 뒤 ‘추후 기회가 되면 골프를 하자'고 제안했는데, 마침 방문 기회가 찾아와 한인회가 먼저 골프를 제안했던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 관계자는 “골프 그린피도 권 총영사가 카트를 탄 상태에서 50달러를 지불했다”면서 ‘골프접대’ 의혹도 부인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당시 골프장이 할인 행사를 벌여 그린피가 1인당 35달러 정도였는데 권 총영사가 50달러를 건네줬지만 잔돈이 없어 그대로 받아 재무에게 넘겼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가 어느 지역 한인회 소속인지는 공개되지 않았다.
앞서 한국 MBC방송은 "권 총영사가 출장을 가면서 동행한 여직원에게 '같이 가게 돼서 설렌다'는 취지의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고 보도했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