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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치가 오르는 것과 내리는 것
나의 투자선택은 어디에, 어떻게 해야 하나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12 Aug 2021 10:15 AM
정부에서 감행한 ‘화폐찍기’ 신공이 비지니스 오너들에게는 산소통과 같은 존재가 되었고, 이 지원책이 필요하지 않은 오너들에게 추가로 사용할 수 있는 유동캐쉬가 되었다. 소비하기를 좋아하는 비지니스 오너들은 차, 보트, 하우스 업그레이드 등 럭셔리에 사용했고, 투자하기 좋아하는 오너들은 주식, 부동산 쪽으로 그 유동캐쉬를 사용했다.
우리는 항상 돈이 생겼을 때, 두 종류 중 한가지에 사용한다. 이 두가지는 가치가 오르는 것 vs. 가치가 내려가는 것이다. 세상의 거의 모든 것은 가치가 내려가는 것들이다. 몇몇 경우를 제외하고는 주로 외식, 옷, 보석, 여행, 자동차, 가전제품 등 우리 인생을 윤택하게 하는 것들은 모두 시간이 지나갈수록 가치가 내려간다. 가치가 오르는 것들은 주로 주식, 부동산 그리고 소수의 한정판 아이템들이다. 가치가 오르는 것들을 지속적으로 구매하면 어느순간 나의 재정 상황이 편안해진다. 결과적으로는 매번 내가 구매 결정을 내릴때 어떤 것을 구매하느냐에 따라 장기적인 재정상황이 결정된다는 뜻이다.
무엇을 살 때마다 가치가 오르는 것인지, 내려가는 것인지, 소비하고 없어지는 것인지를 구분하여 나의 목표와 일치하는 행동을 하면 된다.
세상에는 여러가지 법칙이 존재한다. 무엇을 먹느냐에 따라 복근이 생기고, 무엇을 사느냐에 따라 더 부자가 되거나 더 가난해진다. 일확천금을 노리는 심리는 운동하지 않고 좋은 몸을 가지고 싶어하는 심리와 비슷하다.
부동산 투자는 일확천금의 길이 아니다. ‘경제의 법칙’과 ‘공급과 수요의 법칙’으로, 그리고 인플레이션, 화폐량, 이민자 유입 등 여러가지의 요소들이 영향을 미친다. 이 요소들을 두루두루 검토해보면 지속적으로 부동산 가격이 오를 가능성이 높다.
이것을 이해하는 사람들은 부동산에 투자하고 지금까지 많은 수익을 얻었다. 토론토만 부동산 가격이 오르는 것이 아니다. 전 세계가 같다. 왜 그런지 이해 못해도 괜찮다. 다만 트렌드가 이러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이 물결을 탈 것인지, 아니면 지켜만 볼것인지 본인이 선택한 행동의 결과를 받아들이면 그만이다.
큰 이변이 있지 않는 이상, 이 같은 트렌드는 지속될 가능성이 높다. 큰 이변이 두려워 부동산을 구매하지 않는 심리는, 벼락이 무서워, 혹은 교통사고가 두려워 밖에 나가지 않는 것과 비슷하다.
언제나 큰 이변이 생길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지만 존재한다. 이 또한 본인이 어떻게 대처할 것인지 선택하고, 본인의 행동의 결과를 받아들이면 된다.
오늘도 나는 미래의 더 좋은 결과를 위해 내 선택과 행동을 조율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