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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에 관심 없어요"
Z세대 10명 중 9명 성경과 무관한 삶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Aug 13 2021 02:42 PM
미국성서공회 보고서
【LA】 Z세대(9∼24세)의 성경에 대한 관심이 모든 세대 중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성서공회가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성경을 읽는 미성년 Z세대는 10명 중 1명도 채 안 됐고 나머지는 모두 성경과 무관한 삶을 살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고서는 Z세대가 성경과 ‘위태로운 관계’에 놓여 있다고 지적하면서 윗세대 성경 사용 비율과 비교했다.
보고서에 따르면 Z세대 중 성경을 읽는 비율은 미성년 세대(15~17세)의 경우 9%, 성인 세대(18~24세)는 14%로 매우 낮았다. 미국 성인 중 절반 이상이 1년에 적어도 3~4번 성경을 읽는 ‘성경 사용자’인 것과 비교할 때 Z세대의 성경 사용 비율은 매우 낮다고 할 수 있다.
성서공회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 성인 중 전년과 비슷한 횟수로 성경을 읽었다는 응답자는 63%, 전년보다 더 자주 읽었다는 비율은 24%로 대부분의 성인은 팬데믹 기간에 성경 읽는 습관을 유지했다. 성경 읽는 횟수가 전년보다 줄었다는 성인은 9%로 매우 낮았다.
반면 미성년 Z세대 중 팬데믹 기간에 성경을 읽는 횟수가 전년보다 줄었다는 비율은 27%로 타 세대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었고 성인 Z세대 역시 19%가 지난해 오히려 성경을 멀리했다는 반응을 보였다. 바로 윗세대인 밀레니엄세대의 경우 성경 읽기 횟수가 줄었다는 비율은 9%였으며 29%는 성경을 더 자주 읽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전문가들은 성경을 읽는 사람이 심리적으로 안정감을 느끼는 것으로 조사돼 젊은 세대가 성경 읽기 습관을 기르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성서공회는 “성경은 불안정한 시기를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지니고 있다”며 “특히 성경을 읽는 습관은 청소년들의 정신건강 유지에 매우 도움이 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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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