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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G 오토 세일

본보 50년史는 곧 한인사회 역사

71년 창간 이래 교민들과 함께 성장


Updated -- Sep 10 2021 02:01 PM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Sep 01 2021 06:39 AM

81년부터 주 5회 발행 사옥이전 때마다 도약 굵직한 모금운동 늘 앞장


오는(1일) 본보가 창간 50주년을 맞았다.   
캐나다 한인사회와 함께해온 대표언론 한국일보의 50년 역사를 되돌아본다.

 

한국일보-구사옥.jpg

(사진) 1974년부터 본보 사무실로 사용됐던 토론토 다운타운(팔러먼트/셔) 건물 앞에 이석현 편집국장이 서있다. 러스티코(Rustico)라는 카페가 있던 곳을 개조한 작은 사무실이었다. 오른쪽은 1975년부터 주 2회 발행되던 '캐너더뉴스'. 

 

■ 1970년대
셋방살이 신문으로 출발 

캐나다한국일보는 1971년 9월1일 창간했다. 

시카고지사가 발행한 한국일보를 토론토지국이 캐나다 전역에 보급하는 형식이었다. 

시카고지사는 김명규 지국장이 보낸 기사를 주 1회 1면씩 ‘토론토 소식’이라는 이름으로 제작한 후 캐나다로 보냈다.

당시 토론토 일원엔 한인 3천 명이 거주하고 있었고, 김 지국장은 자신의 아파트를 신문사 사무실로 활용했다. 

앞서 서울 한국일보 본사에서 기자로 근무했던 김 지국장은 71년 5월 특파원으로 토론토에 정착했으니 이민생활 불과 4개월만에 ‘사고’를 친 것이다. 

지국은 창간 3년만인 74년 9월 토론토 다운타운의 허름한 건물(230 Parliament St.)에 자체 사무실을 차리고 인쇄기를 마련했다. 신문 사업만으론 재정이 빠듯해 인쇄업을 겸하기 위해서였다. 이때부터 시카고판 한국일보가 토론토 구독자들에게 직접 우송되기 시작했다.

지국은 날로 성장했고, 75년 4월25일 ‘캐너더뉴스’라는 제호로 주 2회 현지판을 찍기 시작했다. 이때 지국은 ‘지사’로 승격됐다. 

독자들이 늘어나면서 보다 큰 공간이 필요했던 지사는 76년 5월 퀸 스트릿에 있는 건물(928 Queen St.)로 이전했다. 70년대 말엔 한인업소 전화번호부를 발행했다. 한인업소록의 시초였다.

패티김.jpg

(사진) 1970∼80년대엔 한국 연예인들의 해외 위문공연이 많았다. 본보와 래디오한국 주최로 1970년대에 토론토에서 열린 공연에서 가수 패티 김이 열창하고 있다

 

■ 1980년대
확장·이전 후 주 5회 발행 

새롭게 도약한 시기였다. 

81년 5월 사옥을 듀폰(1025 Dupon St.)으로 확장·이전하고 중고 윤전기 4대를 도입했다. 

같은 해 6월엔 ‘캐나다한국일보’란 이름으로 주 5회 신문을 발행하기 시작, 본격적인 일간지 체제를 갖췄다. 인력이 부족해 김 발행인이 직접 신문배달에 뛰어들기도 했고 우편파업과 경제침체 여파로 위기를 맞았지만 직원들의 노력과 독자, 광고주들의 도움으로 우뚝 일어섰다.   

86년 4월 사옥을 다시 옮겼다. 러블로 수퍼마켓을 개조한 할렘 건물(146 Hallam St.)이었다. 월세가 1만 달러로 매우 비싼 곳이었지만 블루어 한인타운과 가깝고 주차공간이 넓다는 장점이 있었다. 윤전기를 지하로 옮길 때 출입구가 비좁아 건물 일부를 허무는 해프닝도 있었다. 이때 일주일간 신문제작을 중단했다.

9년간 이곳에서 신문을 만들면서 한국일보는 한인사회 최고 언론사로서의 입지를 확실하게 다졌다. 탁구대회, 청소년 백일장, 볼링대회 등 다양한 행사를 개최하면서 호응을 얻은 시기이기도 했다.

윤전기_축하.jpg

(사진) 1995년 브리지랜드 사옥으로 이전한 후 처음으로 윤전기가 돌아가자 본보와 인쇄소 직원들이 샴페인을 터뜨리며 자축했다. 오른쪽 네 번째가 김명규 발행인.  

 

■ 1990년대
브리지랜드 시대 활짝  

할렘 사옥 시대를 마치고 브리지랜드(287 Bridgeland Ave.) 건물로 이전한 것은 95년 3월이었다.

401고속도로와 앨런 로드 인근의 이 건물은 면적이 무려 8만5천 평방피트에 달할 정도로 덩치가 컸다. 건물가격이 100만 달러에 조금 못미칠 정도로 당시로선 거액이었으나 김 발행인은 통큰 결단을 내리고 건물을 사들였다. 주변에선 “너무 무리하는 것 아니냐”라거나 “그러다 망한다”며 말렸지만 결과적으로 한국일보는 이곳에서 재도약할 수 있었다. 
빈 공간엔 세입자가 들어왔고, 신문사의 규모는 갈수록 커졌다. 

97년 6월 웹사이트 www.koreatimes.net를 개설, 한인사회에 인터넷 언론시대를 열었다. 같은 해 9월엔 한국일보 문화센터가 설립됐고, 2개월 후인 11월엔 KBC라디오방송(AM530)이 개국했다. 

조수미.jpg

(사진) 2001년 창간 30주년을 맞은 본보의 초청으로 토론토에 온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가 매시홀에서 공연하고 있다. 

 

■ 2000년대   
월요판 신설…주 6회 발행  

디지털시대를 맞아 2001년 1월부터 본보의 모든 편집과정이 컴퓨터화됐다. 같은 해 9월 창간 30주년 기념행사의 일환으로 세계적인 소프라노 조수미씨 초청공연을 토론토 매시홀에서 가졌다.     

주 5회 신문을 발행하던 본보는 2003년 11월 캐나다 교민언론 사상 최초로 월요판을 신설, 주 6회 발행 시대를 열었다. (편집자주: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주 6회 발행은 결국 주 5회로 조정됐다.)   

편집국 직원들이 일요일에 출근해 만든 월요판을 통해 본보는 주말에 벌어진 사건사고를 신속하게 보도할 수 있었다.
2005년엔 불우아동을 돕기 위한 연말 산타펀드 캠페인을 시작했다. 10년 넘게 지속된 산타펀드 모금운동을 통해 본보는 형편이 어려운 가정의 어린이들에게 장난감, 학용품 등의 선물을 전달했다.      

다양한 행사장으로 활용된 브리지랜드 사옥의 대강당은 2006년 대대적인 공사를 거쳐 ‘도산홀’로 거듭났다. 2008년 전시회 전용공간 ‘도산아트갤러리’가 도산홀 바로 옆에 마련됐다. 갤러리는 한인사회 문화예술 이벤트의 메카로 자리잡았다.  

2007년 5월 본보 웹사이트에 동영상 서비스가 시작됐고, 2008년 5월 고화질 동영상 프로그램을 직접 제작해서 내보내는 한국일보 인터넷 방송이 개국했다.

요리쇼, 토크쇼, 한인행사장 스케치, 주요 인사 인터뷰 등으로 구성된 인터넷 방송은 한인사회의 유튜브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3되돌아보는2월_신사옥.jpg

(사진) 브리지랜드 시대를 마감하고 2017년 2월 이전한 쏜힐 사옥.

 

■ 2010년대∼현재
한인사회와 가까운 곳으로 

2011년 3월11일 일본 도호쿠 태평양 연안 지역에 대지진·쓰나미가 덮쳐 약 2만 명이 사망하는 재난이 발생했다. 

이에 본보는 인도주의 차원에서 일본을 돕기로 결정, 6주에 걸쳐 모금운동을 전개해 9만3천 달러를 모아 토론토 일본문화회관에 전달했다.

2017년엔 무궁화요양원 인수 모금을 통해 350만 달러를 모으고, 올해엔 무궁화 재인수 모금을 통해 450만 달러 목표를 달성했다. 

2017년 2월 사옥을 현재의 쏜힐 건물(12 Morgan Ave. #200)로 이전했다. 1990년대 중반 이후 본보의 중흥기를 이끌었던 브리지랜드 시대를 22년 만에 마감하고 한인사회에 더 가깝게 다가간다는 뜻에서 사옥을 옮긴 것이다.
사옥 이전 3년 만인 지난해 코로나 사태를 맞았지만 본보는 종이신문 주 5회 발행, 웹사이트 주 7일 업데이트 방침을 유지했다. 

본보가 주말에도 쉬지 않고 웹사이트를 업데이트하는 것은 디지털 시대를 맞아 ‘신속보도’의 중요성이 더욱 커졌기 때문이다.

반세기에 걸쳐 쉬지 않고 달려온 본보는 앞으로 더 멀리, 더 힘차게 사명을 다할 것이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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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리쏘 (Lisso) 안마의자

전체 댓글

  • sarang ( sarangjcl**@gmail.com )
    Sep, 01, 09:25 AM Reply

    귀사의 창간 50주년을 진심으로 축하 말씀드립니다. 김명규 회장님이하 모든 직원들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길 기도드립니다.

  • KimChangSoo ( beddoe6**@gmail.com )
    Sep, 01, 11:36 AM Reply

    창간 50년을 축하합니다. 반세기동안 토론토 교민사회의 눈,귀, 그리고 입이 되어왔습니다. 디지털시대로 전환되어 예전 아날로그 시대와는 다른 개념으로 또 다른 교민사회의 정보 창구가 되주기를 바랍니다. 개인적으로 캐나다에 처음 도착을 해서 임시 숙소를 구할때 정보를 준 곳이 토론토 한국일보입니다. 지금도 캐나다에 이민 혹은 유학을 생각하는 사람들은 토론토 한국일보는 중요한 정보원 입니다. 앞으로 더 번창하여 백년가는 토론토 한국일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 JimanPark ( korando19**@gmail.com )
    Sep, 02, 05:46 PM Reply

    예전에 오후에 한국일보 배달 받았을때 기억이 납니다.
    배달 하시던 안경쓴 할아버지는 잘 계시는지.
    그때 신문을 쓰레기통에 버렸던 유태인 할머니가 기억나네

  • Wooil ( wooil.mo**@gmail.com )
    Sep, 04, 06:58 PM Reply

    . . . 한국일보 창간 50주년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 앞으로 계속 큰 발전이 있으시기를 기원 합니다.

  • 송사리 ( beautifulwar19**@gmail.com )
    Sep, 10, 03:08 PM Reply

    한인사회의 자랑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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