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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서쪽의 핫플레이스, 옥빌 갤러리
리얼터 도나의 커뮤니티 탐방, 웰컴투(2)
- 미디어1 (edit2@koreatimes.net) --
- 16 Sep 2021 04:12 PM
Oakville Galleries 1306 Lakeshore Road East, Oakville L6J 1L6
유명 도시들을 여행할 때마다 만나게 되는 대형 박물관과 미술관들. 왔노라, 보았노라, 찍었노라 ! 이에 비해 동네 한구석에 조용히 자리하고 있는 작은 박물관, 갤러리들은 유명 예술가들의 압도하는 작품들과 스펙터클한 히스토리에 비할 것은 아니지만 우리 이웃과 같은 따뜻함과 친근함이 있다. 그토록 간절히 찾던 파랑새는 결국 가까운 곳에 있었다는 동화 속 이야기처럼, 삶에 의미를 주는 문화 예술은 우리 주변에서도 얼마든지 찾을 수 있는 것이 아닐까?
옥빌 갤러리는 토론토의 투자중개인, 제임스 갈드너 James Gairdner가 사들인 사유지였다. 유언장에 그의 주거지를 “현대 미술가들의 작품 전시를 위한 미술관으로 사용하고, 남은 땅은 공공 공원으로 사용해줄 것”을 요청함으로써 1972년 옥빌 타운이 11에이커의 그의 토지를 인수했고 헌신적인 자원봉사자들의 노력으로 현재의 모습으로 재탄생하게 됐다. 그가 사용하던 주거지는 각각 전시장과 미술수업을 위한 방, 행사장, 직원들을 위한 행정사무실, 기록보관실, 예술가와 큐레이터를 위한 작은 스튜디오로 활용되고 있다. 1986년부터는 역사적이며 건축적인 중요성을 인정받아 온타리오 문화 유산으로 지정되었다.
옥빌에는 여러 특색 있는 아름다운 공원들이 많지만, 특히 옥빌 갤러리는 햇빛이 따스하게 내리는 날 커피 한 잔의 여유를 즐기면서 산책하기에 좋은 곳이다. 온타리오 호수가 내려다보이는 정겨운 산책로와 잘 가꾸어진 정원과 연못, 아름다운 동산을 끼고 있는 백만장자의 정원에서.
이곳은 아는 이들이 많지 않아 조용했던 곳인데, 자신의 큰 자산을 미술가들과 여러 사람들이 함께 나누기를 원했던 고인의 유지를 받들어 감사한 마음으로 깨끗하고 소중하게 사용되어졌으면 하는 바램이다.
전체 댓글
SusanChong ( susanchong09**@gmail.com )
Sep, 27, 12:25 AM아름다운 곳 소개 감사합니다.
꼭 한번 가보고 싶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