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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함정 대만해협 통과하자...
발끈한 중국 "언제든 전쟁 가능"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17 Oct 2021 09:49 AM
캐나다 함정이 미국 군함과 함께 중국과 대만 사이에 위치한 대만해협을 통과하자 중국이 흥분했다.
16일 중국 싱크탱크인 남중국해전략태세감지계획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 따르면 전날 오전 10시께 미군 알레이버크급 구축함과 캐나다군 핼리팩스급 호위함이 대만해협 남쪽에서 북쪽으로 이동 중인 모습이 인공위성에 포착됐다.
미군 함정은 전임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 시절 거의 한 달에 한 번씩 대만해협을 통과하는 '항행의 자유' 작전을 펼쳤고, 올해 조 바이든 행정부가 들어선 뒤에도 이러한 흐름은 이어지고 있다.
캐나다 해군도 지난해 10월 핼리팩스급 호위함 위니펙호(사진)를 투입해 대만해협을 지나간 바 있다.
감지계획은 이번에 동원된 캐나다 군함도 위니펙호로 추정된다며 양국 군함이 연합기동을 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러한 추정이 맞다면 미군이 최근 몇년 간 처음으로 다른 나라 군함과 연합해 대만해협을 통과한 것"이라며 중국을 겨냥한 압박 수단이 업그레이드된 것이라고 평가했다.
위니펙호는 최근 일본 요코스카, 한국 부산, 필리핀 마닐라 등을 방문하는 등 동중국해와 남중국해에서 빈번히 활동하고 있다고 감지계획은 덧붙였다.
한편 중국 국방부는 15일 밤 미국 국방부 대변인이 최근 중국의 대만해협 군사훈련 등을 비판하는 발언을 한 데 대한 논평을 내고 '전쟁 준비 태세'를 강조했다.
중국 국방부 탄커페이 대변인은 "세계에는 오직 '하나의 중국'만 있고 대만은 중국의 일부"라면서 "대만 문제는 순전히 중국 내정으로, 어떠한 외부 간섭도 용납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중국군은 항시 전쟁을 준비하고 언제든 전쟁할 수 있는 고도의 경계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면서 "모든 외부세력의 간섭과 대만독립 시도를 단호히 좌절시키고 국가 주권과 영토보전을 지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전체 댓글
Admiral Lee ( alwaysthanx**@gmail.com )
Oct, 17, 11:06 AM미국요청을 거부할 수 없엇을 것. 동맹관계이므로. 그러나 미국은 캐나다가 필요로 할 때는 캐나다를 외면하고 자기들이 필요하면 동맹임을 강조하고. 이중 인격. 대만해협에서 전쟁이 나고 동시에 북한이 남한을 침공하면 미군은 두 군데서 전투를 수행할 수 있을지.
Len ( Helen_K**@live.ca )
Oct, 19, 10:23 AM미안한 말이지만 캐나다에도 저만한 군함이 있는지도 몰랐음..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