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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지원금으로 집의 에너지효율을 높인다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 04 Nov 2021 03:13 PM
온타리오 주민들은 북미전역에서 천연가스 가격이 급등하였으므로 올 겨울 난방비가 가파르게 인상될 것에 대비해야 한다.
캐나다는 영국이나 중국에서 느끼는 재난수준은 아니지만 에너지 충격을 어느정도 실감할 것이다. 충격완화 방법은 두가지다. 먼저 주택 난방의 효율성을 위해서 틈새의 바람 구멍을 막고 파이버글래스 같은 단열재로 천장과 지붕사이를 보강하며, 세탁기 등 기기들을 요금이 가장 싼 시간에 사용하는 것이다.
온타리오 주택난방의 75% 이상을 공급하는 엔브리지Enbridge사는 이미 지난달 1일 가스요금을 인상했다. 이번 인상으로 천연가스를 사용하는 일반 고객들은 지역에 따라 연간 57달러에서 81달러까지 더 지불한다. 에너지전문가들은 가스비가 이보다 더 높아질 것으로 전망한다.
가전제품을 사용하고 나면 가능한 한 전기플러그를 뽑아 파워공급을 차단한다. 텔레비전, 전자레인지, 파워바는 예상보다 많은 에너지를 소모한다.
가능하면 온수 사용을 자제하고, 식기세척기와 세탁기는 냉수 사용으로 조정해 놓는다. 야간에 세척기를 작동시키면 전력사용량이 가장 많은 피크 시간대보다 전기요금의 절반을 절약한다.
겨울에 실내온도를 1도 낮추면 전력량의 평균 5%까지 절약할 수 있다. 바닥의 카펫과 두꺼운 커튼으로 치고 집안의 틈새를 막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창문과 문을 잘 봉해 밖의 공기를 차단하면 열효율이 높다. 하지만 이런 것들은 작은 도움일 뿐이다.
집을 철저히 에너지 효율적이고 환경 친화적으로 바꾸려면 주택소유자들은 정부가 제공하는 에너지환불(리베이트) 프로그램을 이용, 장기투자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지난 5월 연방정부는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한 주택개조 및 개선 작업에 대해 최대 5,600달러를 지급하는 정책을 발표했다.
캐나다 그리너 홈스지원금Canada Greener Homes Grant 프로그램은 주택소유자가 주택개조를 시작하기전 먼저 에너지감사Energy Audit를 받고 결과에 따라 정부에 무상지원금을 신청하는 제도다. 에너지감사비 600달러도 정부가 지원한다. 냉난방시스템, 단열재, 창문 및 문, 태양광 패널을 포함한 개조작업에 적용된다.
신청자들은 새로운 히팅환기(HVAC)시스템, 지붕 태양광 전기패널 설치 등에 대해 최고 5,000달러를 받는다.
온타리오 주정부는 홈에너지 효율리베이트Home Efficiency Rebate 제도도 운영중이다. 에너지 효율성을 높이는 각종 개조작업에 대한 일련의 보조금이다.
이러한 보조금은 단열재비 500 ~3,000달러, 창문 등 밀폐비 150달러, 창문이나 문 40달러, 에너지효율이 높은 퍼니스Furnace 업그레이드비 250달러 등이다.
대부분의 지방 자치단체들도 지원프로그램을 가지고 있다.
토론토 주택소유자는 고효율 보일러, 에어컨, 난방기(Furnace), 온수기(hot-water tank), 교체된 문과 창문, 지열 또는 태양열시스템 설치, 단열재 보강, 화장실 변기교체 등을 위해 최대 75,000달러의 저금리 대출을 요청할 수 있다.
이런 지원금을 받기 위해서는 주택소유자 본인들의 노력이 필요하다. 소유자들은 일단 정부에 신청서를 내야 한다. 이는 장기적 저축과 가정의 안락함을 위해 그만한 가치가 있다.
이러한 변화는 특히 규모가 큰 주택에서 더 큰 차이가 난다. 우선 난방설치업자들을 접촉, 가능성을 묻는 것도 방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