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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의 횡포
학생비자 마구 거부 53% 낙방
Updated -- Nov 16 2021 09:49 AM
- 전승훈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
- Nov 16 2021 09:49 AM
연방이민부가 업무처리 향상을 위해 2018년 도입한 인공지능 관리시스템 '치누크'가 비자신청서를 마구 거부, 불합격자가 급증했다.
일간지 토론토스타는 학생비자나 워킹비자를 신청했다가 거부 당하는 외국인 숫자가 지난 2년간 100건 이상이라고 보도했다.
학생비자 거부비율은 2016년 31%에서 2018 34%로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으나 '치누크'가 도입된 이후인 2019년 40%, 작년에는 무려 53%까지 치솟았다.
이중에는 고국에서 고등교육을 받은 전문가들도 포함됐다.
이란에서 전자공학 석사학위를 가진 남성은 대학원 과정 수료를 위해 학생비자를 세 차례나 신청, 간신히 밴쿠버에서 수업한다.
이민변호사들은 "정부는 신청자들이 부담하는 고가의 비자신청비를 활용, 시스템을 보다 효율적으로 개선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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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인턴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