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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부동산·재정

모기지 칼럼(63) - 비트코인과 모기지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16 Nov 2021 12:13 PM


1비트코인.jpg

“P2P 방식의 전자화폐는 금융기관을 거치지 않고도 개인과 개인간에 직접 전송된다.” 2008년 비트코인을 발명한 나카모토 사토시가 쓴 논문의 첫 구절입니다. 바로 비트코인이 탄생하게 된 이유와 그 핵심 기술인 블록체인의 개요를 한 문장으로 설명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의 대명사인 비트코인이 탄생한 것은 10여년이 넘었지만 이것이 뭇사람들의 입에 본격적으로 오르내리기 시작한 것은 불과 몇 년 밖에 되지 않습니다. 그 폭을 알 수 없는 가격 변동성으로 투기대상이 된 비트코인이 여러 사회 문제를 양산했기 때문입니다. 내로라하는 전문가들이 암호화폐에 대한 찬반으로 열띤 논쟁을 벌였습니다. 논쟁의 초점은 이 변동성이 큰 디지털코인이 과연 가치교환의 수단인 화폐로서 존속할 수 있는지에 쏠렸습니다.

비트코인 이후 수년동안 원조 암호화폐의 한계점을 극복하기 위한 소위 대안화폐(Altcoin)들이 쏟아져 나왔고, 이제는 그 수가 9천개를 육박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올해는 전세계를 휩쓴 넷플릭스 드라마 ‘오징어게임’의 인기에 편승한 암호화폐 ‘스퀴드코인’이 나왔지만, 결론은 1주일도 안돼서 가격을 0달러로 떨어뜨리고 ‘먹튀’한 신종 사기수법(rug pull)으로 밝혀 지기도 했습니다.

이런 와중에도 비트 코인은 여전히 주식과 채권, 부동산을 대체하는 엄연한 대안 투자상품으로 지위를 넓혀 가고 있습니다. 2021년 11월 첫 주 비트코인의 거래 가격은 약 7만7천달러(CAD)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2008년 처음 거래될 때 피자 두 판과 1만 비트코인이 교환된 것에 기초하여 계산된 비트코인의 최초 가격 0.3센트에 비교하면 어마어마한 가치 상승이 아닐 수 없습니다.

나라마다 암호화폐를 받아들이는 방식과 속도는 모두 각양각색입니다.  세계에서 최초로 비트코인을 법정화폐로 인정한 엘살바도르가 있는가 하면, 중국은 9월부터 모든 암호화폐를 무조건 금지하는 강경 일변도의 정책을 펴고 있습니다. 이런 양극단의 사례를 제외하고 대부분의 국가들은 새로운 기술을 일부 수용하면서 화폐 발행 권한을 가진 중앙은행이 새로운 형태의 디지털 화폐(digital currency)를 직접 발행하는 방향을 목표로 두고 조심스럽게 적응해 가는 모양새입니다.

세금납부와 일부 청구서를 디지털 코인으로 납부 가능하도록 허용한 스위스는 암호화폐 채택의 선진국이라 할 만하고, 올 여름 스페인에서는 디지털 자산을 이용해서 모기지를 납부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이 발의되었습니다.  이러한 적극적인 움직임은 암호화폐가 가진 문제점과는 별도로 그 기반 기술인 블록체인의 탁월성에서 비롯된 기대감에 기인합니다. 즉, 분산처리로 절대적인 신뢰성 보장, 거래 사기 원천 제거, 지불 처리 비용 감소, 궁극적으로는 암호화폐와 법정 통화 간의 경계 없는 지불까지 가능한 미래를 상정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캐나다도 미약하지만 새로운 거래 방식을 인정하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습니다. 온타리오 증권위원회는 올 2월 세계 최초로 비트코인ETF거래를 승인했고, 지금은 이더리움 ETF도 거래되며 암호화폐가 조금씩 제도권으로 편입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모기지 시장에 암호화폐를 도입하는 것에 대해서는 아직 시기상조라는 분위기가 지배적입니다. 기술적인 문제 뿐 아니라, 세금부과 등 제도적인 문제도 걸려있어 상당히 회의적인 분위기입니다. 언젠가는 암호화폐로 모기지 납부를 허용하는 렌더들이 나타나겠지만, 아직까지 캐나다에서 암호화폐를 모기지 거래에 사용하려는 수요가 많지 않으므로 렌더들이 서둘러 나설 이유는 없어 보입니다.

암호화폐가 일상 생활에 널리 사용되는데 가장 큰 걸림돌 중 하나는 거래수수료입니다. 거래수수료가 다른 금융상품에 비해 너무 비싸고, 이에 대한 기준도 불분명해서 거래소별로도 가격이 천차만별입니다. 특히 금액이 적은 거래에서는 배보다 배꼽이 더 큰 경우가 발생하므로 이에 대한 개선없이 암호화폐의 활성화를 기대하기는 어렵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좀 더 과감하게 암호화폐를 모기지 거래에 실현하려는 실험적인 회사가 있습니다. 캐나다에서 3회 연속 ‘올해의 브로커’로 선정된 신생 모기지 회사인 MMG(Matrix Mortgage Global)입니다. MMG는 올해 4월에 비트코인, 비트코인 캐시, 이더리움 등 달러로 표기되는 안정적인 암호화폐를 모기지 에이전트 등록 비용, 디파짓이나 다운페이 용도로 받는다고 발표했습니다. 최근 인터뷰에서 이 회사 대표(Shawn Alee)는 실제 암호화폐 거래사례는 아직 없다고 했지만, 앞으로 암호화폐가 모기지에 본격 사용되는 날이 오면 이 회사가 캐나다에서 최초로 암호화폐를 허용한 선구자로 주목받을 것입니다.

인류역사를 보면 언제나 당시에는 받아들이기 힘든 ‘파괴적인 혁신’ 이 새로운 세상을 열었고, 우리는 거기에 ‘혁명’이라는 단어를 헌사했습니다. 문자(인쇄)혁명과 산업혁명이 그랬고, 정보통신 혁명이 그렇게 진행되고 있습니다. 암호화폐는 여러 찬반 논의 및 장단점에도 불구하고 그 원천기술인 블록체인을 활용한 스마트계약, 분산금융 등 모기지를 비롯한 금융계에 괄목할 만한 변화를 가져올 것입니다. 후세의 역사는 21세기 초반을 뱅크는 사라지고 뱅킹만 남는 ‘금융혁명’의 시대로 기록할지도 모릅니다.

(문의 :  (647) 786-4521 또는 tim.kim@jpmt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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