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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인가정 식비 1천 불 더 들 것"
야채·과일·유제품·제과 등 3∼8%↑
-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 Dec 09 2021 01:18 PM
식당메뉴 6∼8% 인상 전망
내년 식료품 가격 상승폭이 사상 최고에 달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노바스코샤주 댈하우지대가 9일 발표한 '식료품비 보고서'에 따르면 내년 전국 4인 가정의 연간 식료품 비용은 평균 1만4,767달러로 올해보다 무려 966달러가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이는 올해에 비해 7% 높은 수치로 연간 식품가격 보고서의 역대 전망 중 가장 큰 폭의 상승률이다.
댈하우지대의 실비안 찰보이스 식품유통 및 정책 교수는 "식료품값은 2010년 이후 지속적으로 상승해 왔으며 코로나 대유행이 그 추세를 더욱 가속화시켰다"며 "급등하는 식료품 가격으로 빈곤층을 돕는 푸드뱅크의 이용자가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또한 보고서는 식료품 가격이 급상승하면서 육류, 치즈, 처방전 없이 구입할 수 있는 약품 등의 도난이 증가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품목별로 살펴보면 최근 연방낙농위원회가 비용상쇄를 위해 농장우유가격을 8.4% 인상할 것을 권고했기 때문에 내년 유제품의 가격이 6~8%가량 오를 것으로 예상됐다.
또 제과류와 야채는 5~7%, 과일은 3~5% 인상될 것으로 전망됐다.
이와 관련, H마트 관계자는 "현재 대다수의 식료품 가격이 물류비용 상승에 따라 오르고 있으나 쌀 등의 주요 품목에 대한 인상을 억제하기 위해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현재 식품값 인상 현상은 무엇보다 물류비용 상승의 영향이 크기 때문에 내년까지 이같은 현상이 지속된다고 속단하기에는 아직 이르다"고 설명했다.
반면 갤러리아수퍼마켓 관계자는 "원자재 가격이 계속 오르는 상황에서 공급도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에 따라 소비자 가격도 당연히 오를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한편 보고서는 외식업계가 노동력 부족과 임대료 인상 등에 따른 어려움을 겪으면서 메뉴가격을 6~8% 올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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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전체 댓글
DanLe ( torontoedupo**@gmail.com )
Dec, 09, 07:48 PM이것 만큼은 분명하게 말합시다. 중국인 수퍼마켓, 중국음식점은 가격 오르지 않았지만 한인 슈퍼마켓 특히 한국식품점에 비해 갤러리아나 H마트등은 큰폭으로 가격 올렸고 절반 정도의 한인 음식점 역시 큰폭으로 올렸습니다. 원자재 가격이 올랐다면 모두 비슷하게 가격 인상해야 되는 것 아닙니까? 그중 핀치에 있는 모 음식점은 $1 정도 올렸습니다. 그 사장님 하는 말이 "말은 풍성한데 아직은 원자재 가격 그렇게 오르지 않았기 때문에 가격 상승의 원인은 없다" 고 하면서 다만 가끔 재료가 늦게 오는 경우는 있다"고 했습니다. 돈밀 지역에 있는 중국음식점 콘지 퀸 매니저도 비숫한 이야기를 했습니다.
아임샘 ( chr33**@gmail.com )
Dec, 10, 12:32 AM같은 상표, 같은 크기, 같은갯수, 같은 포장의 감 12개 한상자 가격이 갤러리아는 $24인데, 길건너 시즌스는 $12.99 입니다. 아~ 갤러리아의 욕심은 끝이 어디까지 일까요? 궁금하시면 오늘밤 가셔서 확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