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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 연말을 만든다
한인들 어려운 상황 속 사랑나눠
- 원미숙 (edit1@koreatimes.net) --
- 21 Dec 2021 01:16 PM
어려운 이웃을 챙기려는 따뜻한 마음은 코로나확산 속에서도 여전하다.
육군전우회는 22일 뉴마켓에 위치한 은혜양로원을 찾아 방한용품, 영양제와 마스크, 쌀, 라면 등을 전달했다.
전우회는 원래 이번 연휴기간 이 양로원의 조경공사를 할 계획이었다.
유태근 회장은 “전우회는 매년 양로원의 화장실과 조경을 위해 봉사해왔다”면서 “코로나 확산으로 잠깐 미룰 뿐, 상황이 좋아지면 봉사를 재개할 것”이라고 약속했다.
성인장애인공동체(회장 한재범)가 매년 장애회원들에게 전달해온 '사랑의 바구니'는 올해 더욱 무거워졌다.
공동체는 17일 쌀, 고기, 과자, 과일, 위생용품 등을 가득 담은 바구니를 회원가정에 전달했다. 공동체에 따르면 올해에는 김치, 밑반찬 등 정성 어린 기부 물품이 늘어 준비하는 마음이 흐뭇했다.
유홍선 사무장은 “송년모임 겸 전달행사를 계획했다가 오미크론 변이 때문에 취소했다”면서 “그러나 예년보다 더 풍성해진 사랑의 바구니가 회원들에게 '우리는 혼자가 아니다'라는 위로를 전했을 것”이라며 기부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다.
한인사회봉사회가 매해 어려운 이웃에게 양식을 모아 전달해온 ‘사랑의 양식나누기’는 올해도 진행 중이다. 10일부터 양식 배송을 시작했으나 기부받은 물품이 넉넉한 상황은 아니다.
최종대 회장은 “선물로 식품을 받고자 하는 문의는 급격히 늘었지만, 기부는 예년의 절반 수준”이라면서 “어려운 이웃들이 따뜻한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많은 분들이 도와주기를 부탁드린다”고 간곡히 말했다. 기부 문의: (416)531-67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