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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 그래프 한눈에 읽기
원미숙의 부동산 데이터-10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Dec 23 2021 02:27 PM
지속되는 매물 부족 현상과 비수기에도 주택을 마련하려는 바이어들. 주택 가격은 오르고 매물이 시장에 머무는 기간도 전년대비 열흘이나 짧아졌다. 11월 광역토론토 주택 동향을 부동산협회의 따끈따끈한 자료를 통해 쉽고 재미있게 살펴보자.
11월 광역토론토 부동산 거래는 총 9,071건으로 10월(9,783건)보다 7.3% 감소했으나 이는 계절적 요인에 따른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11월 기록 역사상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으며 지난해 동월보다는 3.3% 높은 수치다.
매물부족 현상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11월 신규 리스팅은 10,036건으로 전월보다 14.5% 신규 매물이 감소했고 1년 전보다는 13.2% 적은 매물이 시장에 나왔다. 현재는 거래량 감소폭보다 신규 매물 감소 폭이 월등히 더 큰 상황으로, 거래량과 신규 리스팅 수치로 산출하는 SNLR(Sales to New Listings Ratio) 역시 89.4%라는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이 수치로 우리는 거래에 있어 바이어와 셀러의 힘을 가늠할 수 있는데 통상 60% 이상의 높은 수치를 유지할 경우 매도자 우위의 시장(Seller’s Market)으로 판단하므로 현재 시장은 매도자의 힘이 매우 강한 상황으로 볼 수 있다. 참고로 지난해 11월의 SNLR은 약 75.9%였다.
사려는 사람이 많고 매물은 부족하다보니 가격은 오르고, 매물이 시장에 나와 팔리기까지 걸리는 시간(Days on Market) 역시 줄었다. 11월 광역토론토 평균 주택 가격은 1,163,323달러로 한 달 전인 10월(1,155,345달러) 보다 6.9% 상승했고 1년전보다는 21.7% 올랐다. 매물은 평균 18일만에 새 주인을 만나고 있으며 이는 지난해(28일)보다 열흘이나 감소한 기간이다.
주택 유형, 지역별로 가격 변화를 살펴보자.
주택 평균 가격은 토론토내 타운하우스만 전월보다 4.2% 가격이 하락했고, 다른 모든 유형의 주택 가격이 올랐다. 가장 큰 상승을 보인 주택은 토론토내 콘도로 한 달 만에 8.5% 가격이 올랐다. 세미디테치드 하우스들이 큰 상승폭을 보였는데, 토론토내 세미가 전월 대비 8.3% 로 콘도 상승률의 뒤를 이었고 외곽지역 세미는 한 달 전보다 4% 가격이 상승했다. 토론토 타운홈을 제외한 다른 주택은 대부분 1~2% 내외로 가격이 상승했다
1년 전과 비교하면 어떨까? 한 해 동안 가장 가격이 많이 오른 주택은 토론토 외곽지역 디테치드 하우스로, 1년 전 보다 32.7% 가격이 올랐다. 다음으로는 외곽 세미(31.1% 상승), 외곽 타운홈(31% 상승), 토론토 세미(23.4%), 토론토 디테치드(22.3%) 순으로 가격이 상승했다.
코로나 영향권에서 벗어난 콘도는 꾸준히 상승세를 넑혀가고 있다. 토론토 콘도는 1년 전보다 16.5%, 외곽지역 콘도는 한 해 동안 21.1% 값이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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