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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토론토 시장 전망
김동곤의 부동산 가치투자-17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 29 Dec 2021 09:05 AM
분양 주택 15% 상승 분양 콘도 (토론토 다운타운)10% 상승
최근 일용품을 구입할 때면 물가가 많이 상승한 것을 느낄 수 있다. 그 이유는 구매할 물건이 충분히 공급되지 않는 이유도 있지만, 물건을 만드는 재료의 원가도 상승했고 그것을 만드는 노동시장의 인원도 부족한 것이 현실이다. 따라서 물가상승율이 (Inflation) 높은 것은 어찌할 수 없는 시대의 흐름이고, 이를 줄이기 위해서 경기회복을 위해 사용했던 완화정책과 과잉 공급된 유동성을 서서히 거두어 들이는 전략인 테이퍼링을 (Tapering) 할 수밖에 없다.
내년 3월에는 미국에서 금리인상을 시작할 예정이고, 물가상승을 억제하기 위해 2022년에만 3번 인상할 예정이라고 한다. 캐나다는 경제규모가 작기 때문에 미국을 따라갈 수밖에 없다. 금리인상을 시작하면 물가 상승률은 줄어들기 시작하겠지만, 기업들의 이자 부담으로 경제위기 가능성이 높아지기 때문에, 무리하게 인상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금년 토론토 지역의 부동산이 폭등할 수밖에 없었던 이유는 공급부족에 저금리 시대를 맞이했기 때문이다. 특히 대부분 GTA (Greater Toronto Area) 지역의 하우스는 30% 전후로 올랐고, 옥크빌과 (Oakville) 밀튼 (Milton) 지역은 가격이 폭등했다. 분양하는 하우스 가격도 원가상승으로 높을 수밖에 없고, 공급하는데 시간이 필요해서 내년에도 15% 정도는 상승하리라고 예측한다. 상대적으로 가격상승폭이 GTA 보다 낮았던 토론토 중심지역은 내년부터 GTA 보다 가격상승폭이 높아질 가능성이 높다. 2022년도에도 하우스가격은 공급부족과 원가 상승으로 강한 상승세가 지속되리라 예측한다.
토론토 다운타운 콘도
작년에 하락했던 토론토 다운타운 콘도시장은 금년 4월 원상회복하고, 지속적으로 상승추세를 이어가고 있다. 최근 매매가의 신고가를 확인하고, 코로나와 인터넷시대에 생각보다 가격 상승폭이 높다는 것을 알았다.
나의 통계자료에 의하면 다운타운 중심지역 콘도 매물은 6개월 전에 비해 절반이상 줄어 들었고, 최근 대부분 물량이 경쟁오퍼를 받고 있는 상태다. 따라서 내년에도 강한 상승세를 지속할 수밖에 없는 이유로 원가상승으로 인한 분양가와 가격차가 높고, 집값이 가파르게 상승했기 때문에 집을 못사는 사람은 콘도라도 살려고 노력할 것이다.
내년 토론토 다운타운 콘도 시세는 10%이상 상승할 것이며, 만약 마스크를 벗는 시점이 도래하면 그때부터는 폭등할 수밖에 없다. 결론적으로 밴쿠버보다 토론토지역이 더 강세를 유지할 것이며, 기후변화가 토론토에 영향을 미치지 않는 한 지속적인 강세는 앞으로 2년 동안은 이어질 것이다. 원가상승으로 공급부족이 지속되고 강한 인플레이션을 잡기가 쉽지 않고, 통화량 긴축에 걸리는 기간이 길기 때문에 부동산은 상승을 지속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