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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책 함께 읽자
오타와 한인도서관 독서모임
- 원미숙 (edit1@koreatimes.net) --
- 10 Jan 2022 01:05 PM
오타와북클럽이 새해의 문을 독서로 연다.
북클럽은 조남주 장편소설 ‘82년생 김지영’을 주제로 한 독서모임을 오는 28일(금) 오후 7시 갖는다. 줌미팅 형식으로 진행하며, 참가인원은 선착순 10명이다. 회원이 아니어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이 클럽은 매월 다른 주제로 책, 영화 등을 감상하고 넷째주 금요일마다 나눔모임을 갖는다.
올해는 오타와 한인도서관(173 Bolton St.)에 소장된 한국도서를 주제로 하며, 선정도서 저자와 온라인을 통해 만나는 ‘작가와의 만남’도 추진할 계획이다.
오타와 문인협회 회원이자 시인, 문학가, 사진작가로 활동 중인 강영자(사진) 회장은 “오타와 한국대사관의 협조로 한인도서관이 마련됐고 구하기 힘든 한국 도서들이 다수 소장됐으나 한인사회에 잘 알려지지 않았다. 올해는 더 많은 분들과 한국 책을 읽고 함께 나누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음 모임은 2월25일(금). 김도영 감독의 영화 ‘82년생 김지영’을 주제로 열리며, 1월에 읽은 원작과 영화화된 작품을 비교한다. ‘82년생 김지영’은 한국의 평범한 직장여성의 삶을 그려낸 작품으로, 출산과 함께 퇴사한 뒤 일상적 차별과 구조적 불평등 속에서 점점 말을 잃어 가는 여성 이야기를 담았다.
오타와 한인도서관은 캐나다한국대사관의 지원으로 설립됐으며, 오타와한인회 자원봉사자들이 운영하고 있다. 소장 한국어 도서는 어린이 도서와 소설 등 약 8천권이며 화요일, 토요일 이메일 예약방문제로 운영돼왔다. 현재는 코로나 확산 상황을 반영해 잠시 휴관 중이나 내달 8일 재개관 예정이다. 문의: ottawaphoto1@gmai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