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주 초·중·고 대면수업 재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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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주정부가 오는 17일부터 초·중·고교의 대면학습을 재개한다.

10일 포드 온주총리실은 이같이 발표했으나 결정한 이유에 대해서는 설명하지 않았다.

온주 공립학교는 당초 지난 3일 개학이 예정돼 있었으나 오미크론 확진자가 급격히 늘어나면서 교직원들에게 추가 마스크를 제공하고 3천개 이상의 고성능 공기청정기(HEPA 필터)를 보급하기 위해 대면수업 재개를 이틀 미루었다.

그러나 결국 주정부가 부분봉쇄에 들어가면서 온라인 수업을 14일까지 진행하기로 결정했다.

그러나 교육계 관계자들은 정부가 대면수업 재개 결정에 대해 일선 교사들과의 협의가 없었다고 비난하고 있다.

온주 고교교사 노조는 "포드 주총리는 일련의 결정을 갑자기 내리면서 교사들과 일언반구 상의가 없이 일방적이었다"며 "학교가 가진 안전장치들이 충분하지 않다고 판단된다"고 지적했다.

한편 온주 교육부는 코로나 사태로 부족해진 교사들을 충원하기 위해 은퇴한 교직원들을 채용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교사노조 측은 "14만2천명의 은퇴교사 중 재취업 희망자는 60명에 불과하다. 이들은 9월 이후 교단에 다시 서고자한다"고 말했다.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