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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25참전 비정규군에도 보상
유격대원·첩보원...침투와 정보수집
-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 19 Jan 2022 01:00 PM
6.25 당시 민간인 신분으로 첩보 등 특수업무를 수행한 비정규군들이 보상받을 길이 열렸다.
한국 국회에서 논의를 시작한 지 무려 17년 만의 결실이다.
해당되는 재외동포나 유족들은 공로금을 신청할 수 있다. 내년 10월15일까지.
▶공로금 지급신청서 ▶재외동포 공로자 확인서 ▶비정규군 활동서 등 구비서류가 필요하다.
20년 가까이 국회 문턱에서 좌절된 법안은 지난해 4월 ‘6·25전쟁 전후 비정규군 공로자 보상에 관한 법률’이 공포되면서 비로소 가시화됐다.
비정규군이란 1948년 8월15일부터 1953년 7월27일까지 국군이 아닌 신분으로 군번·계급도 없이 활동한 유격대원을 말한다. 게릴라전투요원으로 적지에서 해안선 침투, 상륙작전, 공중침투 등으로 한국전에서 공을 세웠다.
6.25전쟁의 판도를 바꾼 '인천상륙작전'도 미군 소속의 비정규군 첩보조직인 '켈로부대(KLO)'가 극적으로 팔미도 등대를 탈환, 불을 밝혔기에 가능했다.
북파공작원 등 민간인 신분으로 활약한 이들은 정전이후 50여년 동안 국가의 관심에서 배제됐다. 정부는 기록부재, 미군소속 등을 사유로 예산지원을 거부했다.
국회 예산정책처가 파악한 공로금 지급대상자는 1만8,994명이다. 문의: 오타와대사관 또는 6.25비정규군 보상지원단 (02)6424-5502
※ 사진설명: 6·25전쟁 당시 비정규군으로 후방 유격활동과 첩보활동의 특수임무를 수행한 미군 산하 8240부대(주한첩보연락처, 일명 켈로부대)들이 중공군 복장을 하고 북한으로 침투하기 직전 모습. 자료: 국가기록원.
전체 댓글
교민2 ( yukony**@gmail.com )
Jan, 19, 03:21 PM저사진은 중공군이다...한국일보 정신차려라
Brendon ( jpa**@newsver.com )
Jan, 19, 05:50 PM한국 전쟁때 해군 특수부 (전신 UDT) 로 참전 하셨던 (죽을 고비를 열번이상 넘기시고) 저희 아범님도 몇년 전에 별세 하셨는데 아마 아직도 생존 하신분들은 그리 많지 않을것 같습니다. 좀 더 일찍 신경 쓰주셨으면 좋았겠지만 지금이라도 한다니까 다행 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