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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무슨 한이 남았나
광역토론토 또 눈· 한파 예보
- 전승훈 (press3@koreatimes.net) --
- 19 Jan 2022 03:56 PM
토론토 일부 학교들은 온라인 수업
토론토를 강타한 기록적인 폭설은 지긋지긋하다. 불편은 말할 수조차 없다. 그러나 폭설도 내친 김에 ... 그치지 않는다.
19일 광역토론토 일원의 공립학교 대다수가 대면수업을 재개했으나 토론토교육청 관할 일부학교는 온라인수업을 이어갔다.
등굣길 제설작업을 완료하지 못한 중고등학교 8개, 초등학교 10개교가 대면수업을 진행하지 못했다.
토론토교육청 산하의 초중고교는 모두 583개다.
도로 정리작업도 난항을 겪고 있다. 토론토시는 19일 제설작업에 방해가 되는 차량들을 견인조치하겠다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기록적인 폭설로 도로에 갇힌 다수의 시민들 중 일부는 차량을 그대로 방치한 채 자리를 떠나기도 했다.
존 토리 토론토시장은 "불법주차 차량들은 제설작업 뿐만 아니라 교통 흐름을 방해한다"며 "폭설이 내린 동안 제설경로에 주차된 차량들에게는 최대 200달러의 벌금이 부과된다"고 엄포를 놓았다.
견인된 차량 정보는 토론토시 웹사이트(https://www.torontopolice.on.ca/traffic/towed.php)에서 확인할 수 있다. 기록적인 폭설은 한인들 다수에게도 피해를 준 것으로 추정된다.
한인보험업계 관계자들은 "지난 며칠 사이 차량 접촉사고, 주택파손과 관련한 클레임 문의가 크게 늘었다"고 19일 밝혔다.
한편 토론토에 또 다시 눈소식과 함께 한파경보가 발령되면서 시민들을 긴장시킨다.
연방환경부는 19일부터 광역토론토에 5~15cm의 눈이 내릴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또 토론토 기온은 19일 밤부터 영하 20도까지 내려간다고.
이에 따라 도로에 내린 눈이 얼어붙으면서 제설작업 및 출근길에 또 다시 불편이 예상된다. 대중교통으로 매일 출근해야 하는 필수직 종사자들, 한국일보 배달을 포함한 배달요원들, 밖에서 정기적으로 걸어야 하는 노약자들, 개 산책을 시켜야 하는 견주들도 고통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