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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 떼고 '모빌리티 혁신' 선도
한국법인 탐방(1)-기아 권성원 법인장
- 조 욱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
- Jan 20 2022 05:31 PM
상무이사급…취미는 영화감상과 스포츠
한류의 급속한 전파와 뼈를 깎는 혁신으로 한국기업의 위상이 전세계에서 급격히 상승 중이다. 본 한국일보는 본사를 한국에 두고 캐나다에서 활약하는 한국법인체를 대표자 중심으로 소개한다. 임인년을 맞아 현재 영업상태는 어떤지, 목표는 무엇인지 등을 알아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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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44년 자전거 회사로 시작, 삼륜트럭 생산과 프라이드 신화를 일군 'KIA'가 최근 '모빌리티 솔루션 기업'으로 새로운 도약을 선언했다.
새로운 브랜드와 디자인도 런칭, 31년 간 유지한 사명에서 '자동차'를 과감히 떼어버렸다.
최근 본 한국일보와 인터뷰를 가진 권성원 캐나다법인장이 '모빌리티 철학'을 유독 강조한 이유다.
"인류의 진화는 이동과 움직임 Movement부터 시작합니다. 사람들은 기존의 위치에서 이동하고 움직임으로써 새로운 곳을 찾고, 새로운 사람들을 만나고, 새로운 경험을 하며 영감(Inspiration)을 얻습니다. '이동'은 늘 우리 브랜드의 중심이었고, 새로운 생각과 영감을 주는 이동공간을 만드는 것이 우리의 존재 이유입니다." 다소 형이상학적이면서 철학적이다.
기아KIA 캐나다법인은 1999년 캐나다 진출 20년 만에 누적판매 100만 대를 달성했다.
작년에는 총 7만 9,200대를 팔아 캐나다진출 역사상 최다 판매기록을 세웠다.
기아가 캐나다서 나날이 질주하는 원동력은 무엇일까? 안정성이 높으며 외관도 보기좋고 기본 고객서비스가 최고다.
기아의 인기차종은 셀토스·쏘렌토·스포티지 등 SUV 차량들이다. 대형SUV 텔룰라이드와 카니발, 준준형 승용차 포르테 또한 꾸준히 성장 중이다.
니로·쏘울EV 등 전기차 판매 증가와 함께 올해 1분기 출시예정인 기아차 최초 전용전기차 EV6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뜨겁다. 작년 10월 실시된 사전예약에서 주문이 폭주, 물량이 조기 종료됐다.
차별화된 부가서비스도 강점이다.
모든 차량에 대해 5년 10만km 무상수리 보증서비스와 24시간 긴급출동서비스를 제공한다. 경쟁력있는 할부리스 금융상품과 재구매 고객들에게 이자율 1% 인하 혜택을 제공한다.
온타리오주 미시사가에 위치한 기아차 캐나다법인 본사는 올해로 설립 22주년이다. 현재 사원 184명이 전국 197개 딜러와 함께 17개 차종판매 및 서비스에 매진한다.
미래 모빌리티 시대, 패스트 팔로워 Fast Follower가 아닌 퍼스트 무버 First Mover를 지향하는 기아의 강력한 드라이브가 기대된다.
◆ 권성원 법인장은 누구?
1995년 사원으로 입사, 27년 간 한 도로만 질주했다. 2017년 글로벌사업 관리팀장·미주지원 실장을 거쳐 2019년 8월 기아 캐나다법인장으로 보임했다. 2019년엔 상무이사로 진급.
한양대학교 영문과를 졸업했으나 선망의 직장이었던 금융회사보다 한국 자동차산업의 미래 성장성에 주목, 기아에 몸을 던졌다.
직장에서 그는 애처가로 통하지만 부임이후엔 팬데믹으로 흔한 가족여행조차 가지 못했다고. 올해는 반드시 기아의 대형SUV 텔룰라이드를 몰고 차박여행을 다녀온다는 각오다. 닭볶음탕을 좋아하고 영화감상과 운동이 취미인 그는 사람을 만나면 항상 '역지사지'를 생각, 겸손의 리더십을 실천하는 영원한 기아맨이다.
캐나다 법인에서의 가장 보람된 순간을 물었다.
"2019년 부임했는데 6개월 만에 코로나19가 덮쳐 딜러점이 폐쇄되고 직원들 이직이 늘면서 밤잠을 설칠 정도였습니다. 판매 목표는커녕 사원들 급여를 걱정해야 할만큼 최악이었지만, 전 직원의 아이디어를 모아 하반기부터 차별화된 프로모션을 제공해 고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었던 것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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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인턴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