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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 요양원 건립 본격화
추진위 "부지문제 해결, 서광비쳐"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Jan 21 2022 12:11 PM
7층 건물에 최대 128개 침상 계획
두 번째 한인전용 요양원을 짓는다.
이를 위한 동포사회 움직임이 본격화됐다.
'무궁화 60개 침상'만으로는 턱없이 부족하다는 판단에 따라 일부 인사들이 팔 벗고 나섰다.
다만 건물을 세우고 정부 허가를 받는 과정에서 봉착할 많은 난관을 어떻게 해결할지가 관건이다.
제2 한인요양원건립추진위(가칭)를 결성한 유동환·양요셉(목사)·정창헌씨는 20일 본사를 방문, 비영리요양원 건립에 대한 청사진을 제시하면서 동포사회 관심과 협조를 호소했다.
건립 과정에서 가장 난관 중 하나인 부지문제가 해결됐기 때문에 성공가능성이 높다.
토론토 서북부(스틸스/킬)에 있는 '기쁨이 충만한 교회(담임목사 양요셉)' 부지를 제공받기로 협약을 맺은 것이다.
다만 해당 부지에 요양원을 짓기 위해선 지목의 용도변경이 필요하다.
건물은 7층 높이로 최대 128개의 침상이 들어설 전망이다.
추진위는 "해당지역 시의원과 계속 협의 중"이라며 "하마터면 이권그룹에 빼앗길 뻔한 '무궁화 되찾기' 때의 경험을 살려 교민사회의 대대적인 청원 운동이 필요하다. 올 6월에 있을 온주의원 선거전에 변경을 완료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무궁화되찾기 청원은 지난해 말 한인사회에 대대적으로 불었던 운동을 말한다.
당시 동포사회는 영리법인의 무궁화 인수를 저지하고자 정부의 허가증 이전을 강력히 반대하는 편지보내기를 전개했다.
이를 알게된 한인 2세 강소라씨가 자발적으로 온라인사이트 change.org에도 반대운동을 전개, 3만 명이 동의하면서 불을 지폈다.
김명숙 아리랑시니어센터 이사장은 "새요양원 추진은 한인사회에 더 없이 기쁜 소식"이라면서 "다만 정부허가를 위해서 사전에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제2 건립위에서 필요한 사항이 있다면 충분히 협조하겠다"고 답했다. 아리랑시니어센터(무궁화요양원 인수 경영자)는 현재 무궁화 운영권의 정부허가 이전완료를 위해 노력중이다.
추진위는 "새요양원 건립 성공을 위해 최대한 많은 한인들이 추진위에 참여하길 바란다. 앞으로 여러 전문가들을 만나 사전준비를 철저히 할 것"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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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