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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시간 수영해 살았다
쓰나미에 휩쓸린 통가 50대 남성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 21 Jan 2022 01:24 PM
남태평양 섬나라 통가에서 해저 화산폭발로 인한 지진해일(쓰나미)에 휩쓸린 남성이 27시간 후 살아 돌아왔다.
은퇴 목수 리살라 폴라우(57·사진)는 지난 15일 통가 제도에 들이닥친 쓰나미에 떠밀려 무인도를 떠돌다가 무려 13㎞를 헤엄쳐 본섬으로 생환했다.
통가 라디오방송이 전한 그의 생존기는 한 편의 재난영화와 같았다. 쓰나미 직전 그는 집에서 페인트 칠을 하고 있었다.
오후 7시쯤 쓰나미가 들이닥치면서 그는 바다로 휩쓸려 나갔다. 밤새 물결에 실려 이리저리 떠돌면서 소리를 질렀지만 주위엔 아무도 없었고, 파도에 밀려 인근의 토케토케섬에 도착했다. 16일 오전 근처를 지나는 통가 경찰 순시선을 발견, 필사적으로 천을 흔들며 구조를 요청했지만 순시선은 그냥 지나쳤다.
결국 그는 헤엄으로 죽든지 살든지 결판 내기로 결심했다. 그는 오전 10시쯤 토케토케섬을 떠나 오후 6시쯤 폴라섬에 도착했다. 소리를 지르며 사람을 찾았지만 무인도였다.
다시 바다로 뛰어들어 16일 밤 10시께 통가 본섬 통가타푸에 도착했다. 쓰나미에 휩쓸린 지 27시간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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