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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ome / 기획기사

주병돈, 그는 진정한 휴머니스트인가(상)

평양과기대 교수로 9년...북한 동조자 오해도



  • 박정은 (edit1@koreatimes.net) --
  • 26 Jan 2022 03:28 PM

“내가 아니더라도 누군가 해야할 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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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들이 두러워하는 길을 주저 없이 택했다.

그리고 무려 10년 가까이 지냈다. 이에 앞서 5년은 중국 연변에서였다.

 

그후 평양과학기술대학에서 후학을 양성하고 거의 15년만인 작년에 돌아온 주병돈(82·해밀턴·사진)박사는 우리 주변에서 평범하게 사는 이 시대의 휴머니스트다.

신년 인터뷰에서 만난 주 박사는 “평양서 교수를 지냈다고 하니 어떤 이들은 나를 북한 동조자로 알더군. 그렇지만 나는 서울대 출신의 한국계 캐나다시민이며 사명감 하나에 의지해서 가깝고도 먼 스산한 지역에서 사역(기독교 선교)하고 온 사람”이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주 박사는 부산중·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서울대학교 물리학 학사를 마친 후 보스턴 근교의 터프츠대학교Tufts University에서 석사, 보스턴대학교Boston University에서 박사 학위를 받았다.

그 후 보스턴대에서 물리학 강사로 근무하다가 미국 유수의 보험회사 CFO와 CEO를 지냈다. 토론토 및 퀘벡에 위치한 회사에서는 보험수학자 혹은 단체보험수학자로 일하기도 했다.

큰빛교회의 은퇴장로이며 재카한국과학기술자협회장, 서울대학 동문회장, 한인신용조합 부이사장 등 직책을 맡았다.

수학과 물리학, 컴퓨터 실력 등을 단단하게 갖추고 부족함 없이 살던 그는 왜 평양행을 택했을까?

설립총장 김진경 박사의 토론토 방문이 계기였다.

"나는 평양행이 ‘우리 조국의 절반을 살리는 일이요, 조국의 미래를 선한 곳으로 인도하는 길‘이라는 신념이 있었다.”

1주병돈_강의.jpg

연변대에서 5년간 교수로 지내다가 2010년 10월 평양과기대 창설과 함께 교수로 부임했다.

평양과기대는 북한교육성과 한국 사단법인 동북아교육문화협력재단이 함께 설립한 북한 정권 이래 최초의 사립대학이다. 1998년 1월 통일부로부터 남북교류협력사업으로 승인받아 2001년 3월 착공했다. 2009년 9월 1차 준공 후 다음해 2010년 10월 개교했다.

평양과기대 교재는 모두 영어 원서(原書)를 사용하며 학교 내의 공용어는 놀랍게도 영어다. 강의언어도, 시험과 리포트도 전부 영어다. 식당, 복도 등 교내 어디서든지 영어만 쓴다. 학생들은 이를 위해 입학 후 1년간은 영어몰입교육을 받는다.

교수진은 처음에는 100명가량이었지만 언젠가부터 강의 교수는 20명 정도로 줄었다. 외국인 교수는 미국, 캐나다, 영국, 스위스, 스웨덴, 독일 등지에서 온 박사급들이었다. 교수들은 월급이 없고 해외여행도 모두 자비 지출이므로 완전 봉사자들이다.

주 박사는 대학에서 파생금융상품, 계량경제학, 통계학, 재무관리, 투자학, 확률미적분학, 외환론을 강의했다. 1학기는 3개월이었지만 교수부족으로 9년간 매학기 4개월을 강의했다.

학기마다 3과목을 강의했는데, 1주에 과목당 2강, 강좌는 90분씩이었다. 그러니까 1주에 총 6강좌를 강의했으므로 주 9시간 강의였다. 과도한 노동은 아니었지만 감시자로 인해 늘 긴장한 탓에 때로는 퍽 피곤했다.  

대학은 처음에는 타학교에서 2년 수료한 기존대학생 중 학업성적이 5% 이내에 해당하는 학생들을 대상으로 필기시험과 면접을 통해 선발했다. 특이하게도 ‘신장 170cm 이상’ 규정은 절대 변하지 않았다.

이러다보니 선발된 학생들은 거의 고위관리들의 자녀들이었다. 그러나 입학제도를 일부 변경, 지방학생들, 우수한 고졸학생, 그리고 우수한 군출신들도 받아주었다.

1주병돈_01.jpg

평양대가 인기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 중에서도 졸업하면 군복무 면제가 가장 큰 매력이었다. 그래서인지 좋은 성적을 획득하기 위하여 학교는 전쟁터를 방불케 한다. 성적이 나빠 학교서 쫓겨나면 모든 대우가 달라지니까.

“학생들은 모두 수재다. 내가 가르친 과목 중 하나인 확률통계론에서는 평균 97점이 나왔다. 100점짜리 학생도 있었다.” 주 박사는 “이들은 시장경제를 배웠고, 더 중요한 건 교수들로부터 인간존엄의 중요성을 늘 들었기 때문에 고위관직에 오르면 북한사회도 자연히 바뀔 것이다”라고 전망했다.

이것이 그가 있는 힘을 다해서 북한 청년들을 가르친 한가지 이유다. 학생들은 인간존엄과 시장경제를 배웠기 때문이다.

또 주 박사는 “연변과기대는 지도교수제가 있었는데, 평양으로 전출되기 전, 나는 05학번 상경대학학생을 맡고 있었다. 그때 박호남이라는 학생이 반장이었는데 아직까지도 나에게 연락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졸업생들의 진로는 어떨까. (계속)

 

 

 


전체 댓글

  • 교민2 ( yukony**@gmail.com )
    Jan, 26, 05:50 PM

    결과적으로 평양과기대가 북한헤커를 양성했다고 생각안하는지? 늙인이의 아집이 나라에 해악을 끼쳤다.

  • honeybee ( luckyplant**@hotmail.com )
    Jan, 26, 06:36 PM

    그만은 감시를 받아가면서 순수한 마음으로 가르쳐온 학생들은 훗날 남한을 공산화 할 인재를 양성한 결과가 될수도 있을겁니다. 그런것을 알기에 많은사람들이 부정적인 눈으로 보는것입니다.그러나 주교수님 수고하셧습니다.

  • itso ( edwardh**@hotmail.com )
    Jan, 26, 06:58 PM

    말이 쉬운 휴머니스트...세상에 휴머니스트가 아닌 사람은 없지요...말은 시진핑이도 휴머니스트요 푸틴도 김일성이도 휴머니스트,쿠바의 카스트로도 마찮가지. 모두가 인민을 위함이니까...

  • JimanPark ( korando19**@gmail.com )
    Jan, 26, 11:19 PM

    존경 스럽습니다. 저 같으면 그냥 편하게 살 궁리만 할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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