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핫뉴스
제발 영업제한은 이젠 그만…
31일 식당 실내영업 재개에 기대 커
- 박정은 기자 (edit1@koreatimes.net)
- Jan 28 2022 01:37 PM
'고무줄 방역지침'에 만성
31일(월)이 몹시 기다려진다.
코로나의 답답함 속에 사는 많은 주민과 업소들의 소망이다.
온주정부의 경제재개 3단계 일정에 따라 식당, 체육관, 영화관 등은 이날부터 수용인원의 50%까지 손님을 받을 수 있다.
약국, 쇼핑몰 등의 소매점과 극장, 동물원, 놀이공원 등도 포함된다.
주민보다 더 반기는 사람들은 문닫은 대부분의 한인업주들이 아닐까.
북부번영회는 본보와의 인터뷰에서 “많은 업주들이 12월 연말특수를 기대했으나 연말 1차 락다운으로 대부분 힘들었다”고 업계 분위기를 전했다. “2년간 지속되는 락다운으로 피로감뿐 아니라 영업에도 막대한 피해가 누적되어 업계 도산율이 증가하는 분위기에 이번 3단계 완화조치에 대부분의 업주들은 ‘풀어가면서 해결하는 게 맞다’는 입장”이라고 밝혔다.
또한 “인건비와 원료비 상승으로 힘든 겨울을 보내는 업주들에게 이번 단계적 완화조치가 큰 도움이 되기 바란다”고 전했다.
방역규정이 자꾸 바뀌는데 대한 업주들의 스트레스는 없을까.
쏜힐 ‘해와 달’ 식당의 헬렌 장 대표는 “다들 어렵지만 락다운이라해도 직원 해고는 불가하다”며 “영업제한 기간에도 직원들은 매장에 나와 메뉴개발도 하고 배달주문에도 응하는 등 다 같이 노력했다”고 말했다. “주정부가 주는 이번 일률적 지원금은 매달 가게 월세에 비하면 너무 작지만 감사하게 받겠다”고 긍정적인 마음을 전했다.
온주정부는 부분봉쇄 때문에 영업상 어려움을 겪는 업소들에게 곧 지원금 1만 달러를 제공한다.
‘미네르바의 부엉이’ 노스욕 본점 관계자는 “방역규정이 바뀔 때마다 직원들의 근무시간을 조정해야 해서 심한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토로했다. 또한 “수용인원 50% 제한을 지키다보니 뻔히 테이블이 비어 있는데도 장사를 못하고 매출에 지장을 받는다. 그러니 어떻게 스트레스를 안 받겠냐”며 “입장하는 손님에 따라 접종여부 문의에 잘 협조하지 않아 업소들만 애먹었다”고 고충을 털어놓았다.
‘낙원식당’ 리치먼드힐점의 관계자는 “2년간 여러 번 식당 실내영업 중단과 재개가 되풀이되다 보니 이제 업주들 대부분은 만성이 됐다”고 체념적 분위기를 전했다. “손님들의 접종 확인작업은 꼭 필요하지만 한창 바쁠 때는 일손이 딸린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3단계 조치에 따라 돌발변수가 없는 한 3월14일부터 대부분의 인원제한이 해제된다.
www.koreatimes.net/핫뉴스
박정은 기자 (edit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