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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 "우크라 정찰대원 5명 사살"
"국경침범" 주장에 우크라 "가짜뉴스"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Feb 21 2022 11:12 AM
러시아군이 국경을 넘으려던 우크라이나 정찰대원들을 적발해 사살했으며 우크라이나 쪽에서 날아온 포탄에 군 초소가 파괴됐다고 발표했으나 우크라이나는 이를 모두 부인했다.
러시아 관영 타스·스푸트니크 통신에 따르면 러시아군 남부군관구 공보실은 21일 우크라이나 영토로부터 러시아 국경을 넘으려던 유격정찰대원들을 적발해 사살했다고 발표했다.
공보실은 "21일 오전 6시께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 미탸킨스카야 마을 인근 국경 지역에서 국경수비대에 의해 우크라이나 유격정찰대 침투가 적발됐다"면서 "교전 과정에서 국경 침범자 5명이 사살됐다"고 설명했다.
공보실은 또 "교전 과정에서 유격정찰대를 긴급 대피시키기 위해 2대의 우크라이나군 전투 차량이 러시아 국경을 넘어왔다"고 전했다.
러시아 관영 언론 보도이긴 하나 우크라이나 동부 돈바스 지역에서 우크라이나 정부군과 친러 분리주의 반군 간 교전이 격화한 가운데 우크라이나군과 러시아군의 직접 충돌에 관한 소식이 전해진 건 처음이다.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국경수비대를 관할하는 러시아 연방보안국 공보실은 "21일 오전 9시50분께 우크라이나 쪽에서 날아온 정체불명의 포탄이 국경에서 150m 떨어진 우리 국경수비대 근무 시설을 완전히 파괴했다"고 밝혔다.
공보실은 그러나 "아무도 다치지는 않았으며 폭발물 전문가들이 현장을 살펴보고 있다"고 전했다.
포탄을 누가 발사했는지는 확인되지 않았다.
우크라이나군은 러시아 매체에서 이런 보도가 나오자 곧바로 반박했다.
드미트로 쿨레바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는 도네츠크 혹은 루간스크를 공격하지 않았고 정찰대원을 러시아 국경 너머로 보내지도 않았으며 러시아 영토에 포격을 가한 적이 없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군 대변인도 "그들이 이런 가짜뉴스를 만드는 것을 막을 수는 없지만, 우리는 항상 민간 시설이나 로스토프 지역 내 일부 영토 등 어디든 총을 쏘지 않는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 남부 로스토프주는 우크라이나 돈바스 지역과 국경을 맞대고 있다.
(사진) 전쟁 대비 훈련 중인 우크라이나 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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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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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dmiral Lee ( alwaysthanx**@gmail.com )
Feb, 21, 04:09 PM독재국가의 주장은 사실이라도 신빙성이 떨어진다. 푸틴은 그만 정권을 내놓고 흑해 별장에 가서 편안히 지내시기를. 18년을 무단 통치하지 않았나. 야당을 몰살시키고. 대신 경제나 잘 살리기를. 한국, 일본, 미국과 잘 소통하고 친근하게 지내면 경제도 발전할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