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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 함락대비 비상대책
서버 삭제·데이터 이전 등 준비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Feb 23 2022 10:31 AM

우크라이나가 러시아의 침공에 대비해 사이버 비상계획을 마련 중이라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22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수도 키예프를 장악하는 경우에 대비해 정부 청사의 서버를 삭제하거나 데이터를 이전하는 등의 비상 대책을 준비하고 있다.
우크라이나 특수통신·정보보호국의 빅토르 조라 부국장은 폴리티코에 "우린 계획이 있고 시나리오도 준비돼있다"고 강조했다.
조라 부국장은 "키예프가 공격당하는 최악의 상황은 생각하고 싶지 않다"면서도 "다만 어떤 경우에든 관련 기관들은 준비된 시나리오에 따라 민감한 데이터와 장비를 옮기고 다른 곳에 새로운 정보기술(IT) 시스템을 설치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는 우크라이나 정부가 러시아의 크림반도 합병 이후 중앙집중화했던 데이터 시스템이 러시아의 손에 넘어갈 때를 대비한 차원이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러시아가 2014년 크림반도를 침공하고 돈바스 지역이 친러 분리주의자들에 넘어가자 지역별로 분산된 데이터베이스를 수도에 끌어모으는 작업에 착수했다.
과거 우크라이나 정부의 전산시스템이 러시아나 반군 수중에 남겨지면 수도 키예프를 겨냥한 사이버 공격이 감행될 수 있다는 위협이 대두되면서다.
만약 우크라이나의 전산망이 러시아의 수중에 들어가면 기밀문서뿐만 아니라 우크라이나 시민들에 대한 상세한 정보보까지 노출될 위험이 있다.
최근 미국 정부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점령한 후 수용소로 보낼 반러 인사들의 명단을 만들고 있다는 주장을 내놓은 바 있다.
<사진> 22일 우크라이나 루간스크주 스차스티예 지역에서 포격을 받은 발전소가 불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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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