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차 백신접종 필요하다"

임 다니엘 한인 가정의가 코로나백신 3차 접종에 대한 한인들의 궁금증 해소를 위해 나섰다.

알리 에사시 의원실이 노스욕 종합병원 추천을 받은 임 가정의로부터 백신관련 자문을 받아 본 한국일보에 제공했다.

임 가정의는 3차 백신이 방역당국의 엄격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고 효과의 유효성과 안전성이 검증됐기 때문에 한인들은 3차 접종을 받는 것이 옳다고 적극 권했다. 최근 코로나의 변종 오미크론이 물러간다고 판단되지만 아직도 안심하지 말고 접종받기를 임 가정의는 추천했다.  

3차 접종이 필요한 이유와 효과 
오미크론 면역에 3회 접종이 필요하다는 의학적 근거가 있다. 2회 접종만으론 감염 예방에 미흡하다. 3차 접종은 바이러스 예방효과를 추가로 제공한다.

백신성분이 몸에 영구히 남는가
아니다. 백신으로 형성된 스파이크 단백질은 신체에서 합성되는 다른 단백질과 마찬가지로 수일 내에 파괴된다. 인체의 면역체계는 스파이크 단백질이 신체의 일부가 아니라고 인식하므로 이를 빠르게 식별, 공격·파괴한다. 면역체계가 이 단백질을 한번 인식하면 코로나 바이러스가 예방된다. 스파이크 단백질이란 외피가 바깥으로 돌출된 형태의 단백질을 말한다.

임신 중 접종과 태아에 대한 영향 
최대한 빨리 접종하는 것이 좋다. 백신이 불임 또는 유산을 유발한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 그러나 코로나 감염은 임산부에 특히 위험할 수 있다. 즉 우려보다 코로나 감염위험이 훨씬 크다. 오히려 임신 중 접종은 산모와 태아 모두를 보호한다. 

오미크론 증상이 경미한데 왜 접종? 
접종완료 자가 오미크론에 감염됐다면 증상이 경미하지만 미접종자 또는 면역력이 약한 사람은 중증이나 사망까지 이를 수 있다. 그러므로 모든 사람에게 3차가 필요하다.  

3차 접종에 적합한 시기는?   
18세 이상 성인은 2차  이후 최소 3개월(84일)이 지나면 3차를 예약할 수 있다. 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은 수개월 동안 자가면역이 형성되므로 감염 이후 최소 한 달이 지났다면 3차를 권한다. 2차까지 완료한 후 감염된 사람은 3차를 받지 않으면 재감염 위험이 매우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