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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국제 비상사태 종료되나
세계보건기구, 조건·시기 검토
- 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
- Mar 12 2022 10:44 AM
세계보건기구(WHO)의 보건 전문가들이 코로나에 대한 국제적 공중보건 비상사태 종료 선언을 위해 관련 조건들을 검토하기 시작했다.
12일 블룸버그 통신은 WHO가 국제 비상사태 종료 선언을 위한 조건과 시기, 방법 등에 대해 비공개로 논의하고 있다고 전했다.
WHO의 전문가들은 사태 종료 선언이 지닌 상징적 의미 외에도 선언이 미칠 여러 영향을 고려 중이다.
먼저 거론되는 것은 코로나 치료제와 백신 생산에 미치는 영향이다.
화이자나 머크앤드컴퍼니(MSD)는 팬데믹이 끝날 때까지 자사 코로나 치료제의 복제약 생산을 허용하기로 한 상태다.
아스트라제네카 등 백신 제조사도 팬데믹 동안 자사의 백신 가격을 낮게 유지하기로 했다.
그러나 WHO가 사태 종료 선언을 할 경우 이러한 '혜택'에 영향이 있을 수 있다는 의미다.
여기에 종료 선언이 각국의 코로나 제한 조처 해제를 가속할 수 있다는 우려도 고려 사항이다.
최근 들어 세계적으로 감염자가 감소하고 있지만 아시아 일부 국가에서는 신규확진자 수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는 등 코로나는 여전히 여러 곳에서 위력을 발휘하고 있기 때문이다.
더군다나 전문가들은 신규확진자 수가 감소해도 코로나는 다른 질병과 달리 계속해서 많은 사망자를 낼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아울러 새로운 변이의 출현 가능성도 전문가들은 지적하고 있다.
WHO의 사태 종료는 시작 선언 때와 마찬가지로 사무총장이 전문가들과 협의해 선언한다.
앞서 WHO는 코로나가 중국에서 처음 보고된 지 약 한 달이 흐른 2020년 1월30일 비상사태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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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편집팀 (editorial@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