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격리면제 규정에 혼란 확산
해외접종이력 등록이 관건
- 조 욱 객원기자 (press1@koreatimes.net)
- Mar 23 2022 10:49 AM
한국 핸드폰 없으면 '완료' 불가능
한국 방문자의 격리면제 조건인 Q코드 등록에 대한 동포들의 혼란이 상당하다.
본국 정부가 해외접종완료 입국자의 자가격리 면제조치를 21일부터 실시했으나 세부절차 미비로 논란을 키운다.
본 한국일보도 이달 31일 이전 본국 입국자의 격리면제에 대한 문의를 여러 건 받았다.
25일 인천공항 입국 예정인 독자는 "한국 질병관리청, 보건소, 공관 등 3곳에 물었으나 모두 답변이 달랐다"며 "모국에 계신 편찮은 부모를 빨리 뵈어야 하는데 7일간의 자가격리를 아직도 요구하는 건 용납할 수 없다. 그러나 누구도 정확하게 모르는 모양"이라고 토로했다.
토론토총영사관은 "공식적으로 해외접종완료자가 격리면제되는 시기는 오는 1일부터다. 이를 위한 Q코드 등록은 30일부터 시작한다. 최근 한국입국 후 해외접종이력을 등록해 격리면제받은 분도 있다"고 답했다.
주요 쟁점
정부발표에 따르면 이달 31일까지 한국에 입국하는 동포는 '해외접종이력을 예방접종시스템Coov에 등록'해야 격리면제가 가능하다. 다만 탑승 전 접종이력을 사전입력시스템(Q코드)에 등록해도 한국의 시스템Coov과 연계되지 않아 격리면제를 거부당할 수 있다.
여행객들은 캐나다서 진행하는 사전입력시스템(Q코드)과 본국 쪽의 예방접종시스템Coov을 구분해야 한다.
Coov는 식당 등 실내시설 입장 때 백신접종자를 확인하기 위해 오래전 등장한 시스템이다. Q코드는 한국입국자가 비행기 탑승 전 본인의 검역정보를 미리 입력하도록 최근 정부가 만든 시스템으로, 캐나다의 어라이브캔ArriveCan 어플과 유사하다.
해결 방안
한국 도착 후 시설·자가 격리 중 보건소에 들러 자신의 해외접종 이력을 예방시스템Coov에 등록할 수 있다. 다만 해당 보건소의 판단에 따라 격리해제 조치가 다를 수 있다. 보건소를 통한 등록도 본인명의의 핸드폰이 있어야 최종 완료된다. 즉 한국통신사 유심칩이 든 핸드폰이 없으면 완료는 불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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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객원기자 (press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