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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파크로 나들이 가자
벚꽃길, 코로나 이후 3년 만에 활짝
- 박정은 기자 (edit1@koreatimes.net)
- Mar 31 2022 11:33 AM
토론토 하이파크(1873 Bloor St. W.) 벚꽃길이 4월에 다시 열린다. 코로나 이후 3년 만이다.
팬데믹으로 인해 하이파크는 2020년 벚꽃 만개 기간에 완전 폐쇄됐고 지난해에는 보건당국 권고에 따라 벚꽃 나무숲이 울타리로 둘러싸였다.
존 토리 토론토시장은 지난 29일 “코로나 극복의 진전 덕분에 올봄 벚꽃이 만개하면 모두가 밖으로 나와 벚꽃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하이파크에 심어진 벚꽃나무의 봉오리는 개화 전 상태. 토론토에서 벚꽃은 보통 4월 말에서 5월 초 사이에 개화한 후 이후 절정을 이룬다. 날씨에 따라 일부 지역엔 개화가 늦어질 수 있다.
노스욕에 거주하는 이재민(42)씨는 “코로나 때문에 그간 나들이를 하지 못해 답답했는데 올봄 아이들과 벚꽃구경 갈 생각을 하니 벌써부터 신난다”고 전했다.
하이파크는 혼잡을 피하기 위해 벚꽃 개화 기간 동안 차량 진입 및 주차가 제한된다. 단, 응급차량은 제외된다.
하이파크 외에도 트리니티벨우즈공원(790 Queen St. W.), 요크대학교(4700 Keele St.), 토론토아일랜드(페리 선착장: 9 Queens Quay W.), 일본문화센터(6 Garamond Crt.), 우드바인공원(1695 Queen St. E.) 등에서 벚꽃을 즐길 수 있다.
한편, 벚꽃길이 폐쇄됐던 지난 2년 동안 토론토시는 시민에게 실시간으로 24시간 벚꽃 영상을 제공하기 위해 블룸캠Bloom Cam을 만들었다. 블룸캠은 올해도 운영될 예정이며 안전하게 집에 머물기를 원하는 사람들은 온라인을 통해 벚꽃을 감상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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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은 기자 (edit1@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