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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모금 7만 불 돌파
나흘만에 1만 불 추가
- 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
- Apr 01 2022 01:04 PM
우크라이나 중서부 비니치아시에 있는 의료용 가운 공장은 러시아 침공 이후 우크라 군대를 위한 방탄조끼와 위장 유니폼을 생산한다. 이 공장은 하루에 방탄조끼 7벌을 만들어 매일 최전선으로 보낸다.
재봉사들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하루 12시간 일한다. 지난 한 달 동안 무료로 일했지만 지금은 우크라이나 구호 기부금 덕분에 약간의 돈을 받아 생활비를 충당한다.
본보의 성금 모금액은 지난 3월 28일 6만 달러 돌파 후 1일, 4일 만에 7만 달러를 넘어섰다. 난민돕기 모금운동은 우크라 사태의 장기화로 2주를 연장해 마감은 4월14일(목)까지다.
모금 현황(1일 현재·단위 달러)
이미령: 1,000
미성 재그만: 100
소계: 1,100
누계: 70,830
수표수취인: Canadian Red Cross
크레딧카드: 소유자 이름, 번호, 만료일(Expiry Date) 기입 필수.
메모란: '우크라이나 돕기'
보낼 곳: The Korea Times, 1997 Leslie St. North York, ON M3B 2M3
접수마감: 4월14일(목)
문의: (416)787-1111(사내번호 284)
*기부자 이름 및 주소를 명확히 기재, 세금공제 영수증을 받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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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신 기자 (press2@koreatimes.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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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민2 ( yukony**@gmail.com )
Apr, 01, 01:32 PM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한국인의 최대착각은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을 6.25 남침과 단순 비교하고 있다는 점이다. 우크라이나가 버퍼스테이트로 남으면서 러시아와 유럽의 가교역할을 했으면 절대 있을 수 없는 사태가 이번 분쟁이다. 나토의 동진은 러시아에 절대적인 위협이 돼 군사적 충돌로 이어진다는 경고는 수십년에 걸쳐 여러 지정학자들이 제기해 온 문제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젤렌스키는 서구의 퍼핏 노릇을 하면서 러시아를 극도로 자극했다. 미국과 NATO가 도와줄것이라는 근거없는 확신을 가지고 제대로 된 대안도 없이 러시아를 자극한 것이다. 지도자의 잘못된 판단은 그대로 국민들의 비극으로 돌아왔다. 우크라이나인들은 해외에 수백만, 국내에서는 1천만 이상이 난민으로 전락했다. 결사항전을 부추기며 국민들에게는 화염병으로 러시아 전차에 대항하라고까지 요구하고 있다.
러시아의 특수군사작전이 무슨 6.25 남침과 비교할 거리가 되는가. 공산전체주의와 자유민주진영의 대립인 6.25사변과 우크라이나는 다르다. 러시아는 공산주의 국가가 아니다. 국가차원에서 네오나치를 양성하면서 러시아계 주민을 학살한 우크라이나가 오히려 전체주의나 다름없다. 한국인의 상식은 현실과 정반대임에도 불구하고 수십년전의 상식을 억지로 꿰어 맞추려 하고 있다. 러시아의 체제붕괴를 위해 뉴레프트에 물든 서방이 우크라이나의 어리석은 지도자를 앞세운 것이 우크라이나 사태의 본질이다.
착각과 아집에서 우크라이나 사태를 보니 젤렌스키를 국부 이승만과 비교하거나 젤렌스키의 부인을 프란체스카 여사와 비교하는 코미디 같은 발상까지 하는 이들도 있다. 코미디언 출신에서 일약 대통령이 된 젤렌스키를 응원하면서 그의 쇼맨십을 칭찬하는 이들도 많다. 갑자기 프레이 포 유크레인을 구호로 내걸고 우크라이나를 도와주자고 난리다. 나는 개인적으로 우크라이나 난민보다는 우리 주변에 폐지를 줍는 노인들에게 훨씬 동정이 간다. 어떻게든 남의 도움을 받지 않고 살아남기 위해 불편함 몸을 이끌고 폐지를 줍는 분들 말이다. 또 우크라이나 사태를 북한의 6.25 남침과 비슷하다고 생각하면서 우크라이나가 북한 ICBM엔진 기술에 도움을 준 나라임은 생각하지도 않는 블랙코미디가 이 나라에서 벌어지고 있다.
국제정세를 보는 시각이 수십년전 고교 국민윤리교과에서 한발치도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