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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 구해준 父子에 성금 쇄도
뉴욕 한인사회 등 동참...63만 불 답지
- 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 Apr 02 2022 09:57 AM
뉴욕에서 흉기를 든 강도의 공격을 받았던 60대 한인 여성을 구한 비한인 부자(父子)에게 성금이 쇄도하고 있다.
피자가게를 운영하는 루이 설요빅(38)과 부친 카짐(68)은 지난달 26일 가게 앞에서 장은희(61)씨가 괴한들의 공격을 받는다는 사실을 알고 뛰쳐나가 장씨를 구하고 강도 2명을 붙잡는 데 큰 도움을 줬다.
이 과정에서 카짐은 흉기에 9차례나 찔려 아직 입원 중이고, 루이 역시 폐를 찔려 거동이 편하지 않은 상태다.
피해자 장씨는 1일 그레이스 멩(민주·뉴욕) 연방하원의원 주도로 뉴욕시 퀸스 엘름허스트의 피자가게 앞에서 열린 기자회견에 참석해 위험을 무릅쓰고 자신의 목숨을 구한 피자가게 사장 설요빅에게 감사 인사를 전했다.
장씨는 "위험천만한 상황에서 도움을 준 피자가게 부자에게 너무나 감사하다"며 "두 분 모두 빨리 회복되길 바란다. 평생 은혜를 잊지 않고 살아가겠다"고 말했다.
회견에 동참한 뉴욕한인회는 자신을 돌보지 않고 다른 사람의 생명을 구한 이들 부자에게 한인사회를 대표해 감사 인사를 전하고 뉴욕한인회 '의인상'과 위로금 2천 달러를 전달했다.
설요빅은 "범죄와 폭력은 반드시 멈춰야 한다"며 "지역 정치인들이 법체계를 강화해 아이들이 앞으로 살아갈 미래가 안전해지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설요빅 부자를 위해 7만5천 달러(미화) 모금을 목표로 개설된 고펀드미 모금페이지에는 한인 등 아시아계를 중심으로 1일 현재 63만 달러가 넘는 성금이 답지했다.
사진: 1일 뉴욕시 퀸스의 피자가게에서 이 업소 사장인 루이 설요빅(오른쪽 두 번째)에게 '의인상'을 전달한 뉴욕한인회. 오른쪽 세 번째가 폭행 피해자 장은희씨, 오른쪽 네 번째는 찰스 윤 뉴욕한인회장. 왼쪽 끝은 그레이스 멩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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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한국일보 (editorial@koreatimes.net)
전체 댓글
Common Sense ( qjohn**@live.ca )
Apr, 02, 01:39 PM Reply참으로 훌륭한 시민이십니다. 우리 한인들도 이런 마음 본받아야 할것입니다.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Admiral Lee ( alwaysthanx**@gmail.com )
Apr, 03, 07:24 PM Reply훌륭한 살신성인이군요. 본받아야 하는데 이런 상황을 접하면 겁이나서 꽁무니를 빼지 않을지 나자신 걱정되네요. 성금보내준 분들 보면 인간세계가 아직도 아름답군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