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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산오류 선윙항공 승객 발 묶여
"외주 데이터업체 사이버 공격피해"
- 박영신 (press2@koreatimes.net) --
- 20 Apr 2022 02:02 PM
캐나다의 저가항공사 선윙의 전산 시스템 오류로 수백 명의 승객이 피어슨 국제공항에 발이 묶이는 사고가 발생했다. 17일부터 네트워크 마비 사태를 겪고 있는 '선윙' 항공은 모든 승객의 탑승권을 손으로 작성해야 했다.
이에 '선윙' 항공사 마크 윌리엄스 회장은 19일 시스템 중단으로 불편을 겪은 승객들에게 사과했다. 그는 항공편에 영향을 미치는 네트워크 중단 사고가 외주의 데이터 제공업체에 대한 사이버 공격의 결과라고 밝혔다.
이날 '선윙' 사는 "체크인 시스템 제공업체의 시스템 중단 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면서 "3일 연속 항공편 운영에 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 회사에 시스템을 제공하는 '에어라인 초이스' 사는 현재 문제 해결을 위해 관련 당국과 협력하고 있지만 수동으로 항공편을 처리하는 동안 항공편의 추가 지연이 예상된다.
한편 윌리엄스 회장은 “항공사 시스템에는 민감한 정보가 많다”면서 “연방교통부 및 관계 기관이 사고 원인을 확인할 때까지 시스템을 가동하지 않는 것이 안전할 것”이라고 밝혔다. 시스템 재개 시점과 해킹으로 인한 승객 정보 유출이 있었는지에 대해서는 언급하지 않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