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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혐오 발붙일 곳 없다"
노스욕 밴참사 4주기 추모식
- 전승훈 (press3@koreatimes.net) --
- 25 Apr 2022 01:48 PM
미나시안 재판은 지지부진
"지독한 여성혐오로 촉발된 무감각한 폭력이 이같은 비극을 만들었다"
23일 노스욕 멜라스트먼 광장에서 열린 2018년 노스욕 밴참사의 4주기 추모 행사에 참석한 존 토리 토론토시장은 유사 범죄를 막기 위해 범인의 범행 동기를 잊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2년간 팬데믹에 따라 온라인으로 진행됐던 밴참사 추모집회는 3년 만에 정치인들이 참석한 가운데 대면으로 진행됐다.
다만 아직 코로나 변이의 여파 등을 우려해 추모위원회는 페이스북 페이지를 통해 가상집회를 동시에 진행했다.
이날 행사엔 토리 시장과 알리 에사시 연방의원, 존 필리언 시의원, 조성훈 온주 교통부 부장관이 참석했다.
알렉 미나시안은 2018년 4월23일 오후 1시30분께 노스욕 영/핀치 교차로에서 흰색밴을 몰고 인도로 돌진했다.
그의 밴은 평화롭던 핀치 일대를 순식간에 생지옥으로 만들었다. 총 26명의 사상자 중 한인 3명(강철민·김지훈·정소희)이 사망했고, 소라씨를 비롯해 박준석·문현정씨 등 3명이 부상을 입었다.
경찰은 영/핀치부터 남쪽으로 약 1.6km를 질주한 미나시안을 영/셰퍼드 인근에서 체포했다.
이후 공개된 심문 영상에서 그는 여성들에게 퇴짜맞은 것에 앙심을 품고 범죄를 계획했다고 범행 동기를 밝혔다.
그의 재판은 코로나 사태로 연기를 거듭하다가 사건발생 3년만인 지난해 3월 초 1급 살인 10건과 살인 미수 16건에 대해 유죄를 선고 받았다.
그러나 유죄판결 1년이 지나도록 그의 형량을 결정하는 재판이 열리지 못하고 있다.
현재 연방법원에서 다수의 살인혐의가 인정됐을 경우 가석방 허용 기간을 중첩할지 여부를 두고 재판이 벌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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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llykim ( seoulloc**@gmail.com )
Apr, 25, 06:49 PM화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