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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때와는 사정이 달라서..."
온주 예산안 사상 최대 돈잔치
- 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
- Apr 29 2022 12:43 PM
총선 겨냥 선심성 공약으로 재집권 노려
정부의 규모와 비용을 최대한 억제하겠다는 공약을 내세워 2018년 집권한 온타리오주 보수당은 이같은 입장을 180도 전환한 예산안을 발표하고 6·2주총선의 선거공약으로 내놓았다.
피터 베슬렌팔비 온주 재무장관은 29일 오후 예산안을 발표하면서 "끝까지 완수한다(Get it Done)"는 보수당의 선거캠페인 슬로건을 10번 이상 반복하며 "정부의 지출삭감이 코로나 시대에 중요하지 않다"라는 점을 강조했다.
새 예산안은 각종 주정부 서비스에 총 1,986억 달러를 지출한다. 특히 고속도로 건설과 대중교통 향상 및 병원 증설에 10년간 1,588억 달러를 약속했다.
예산안에서 일반 주민에게 가장 와닿는 내용은 저소득자 세금 감면, 노인들의 가정요양과 운전자 지원이다.
저소득층 세금공제는 대상 연소득을 3만8천 달러 수입자에서 5만 달러 수입자로 높여 약 110만 명의 주민이 올해에 평균 300달러의 세재 혜택을 받는다는 것.
또 주정부는 연방정부의 의료비 세금공제에 더해 가정에서 요양하는 노인들의 각종 의료비에 대해 최대 6천 달러까지 25%(1,500달러)의 세금공제 혜택을 제공한다.
운전자들에게는 보다 공정하고 다양한 자동차보험을 제공하기 위해서 관계 규정을 정비한다. 이외에도 운전자들을 위해 번호판 갱신비 환급과 개스세 일시적인 인하 등의 정책도 있다.
한편 이날 발표된 예산안은 보수당이 주총선에서 과반 의석을 차지하지 못하면 자유당과 신민당의 합세로 부결될 가능성이 높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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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승훈 기자 (press3@koreatime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