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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주택시장 마침내 하락세
"외곽지역 낙폭 특히 더 커"
- 전승훈 (press3@koreatimes.net) --
- 29 Apr 2022 02:39 PM
콘도가격 오를 듯...시장전망 예측불가
캐나다 최대의 부동산시장의 열기가 마침내 식는가.
한인부동산중개업계는 29일 "광역토론토의 일부지역에서 가격이 15% 이상 하락했다"고 입을 모았다.
조석배 중개인은 이날 "최근 광역토론토에서 가격이 내려가는 것이 감지된다. 특히 토론토보다는 미시사가·오크빌·피커링 등 외곽지역의 하락 현상이 눈에 띈다"고 설명했다.
조 중개인에 따르면 외곽지역의 주택들 중 일부는 1개월전 시장에 나왔으나 거래가 없어 리스팅 가격보다 10~15% 내려야 할 판이다.
허원 중개인은 "올해 초 복수오퍼가 10~20개씩 들어오던 과열 현상이 잦아들고 쇼잉도 많이 줄었다"고 말했다.
부동산시장 분석업체 하우스시그마는 "올해 2월부터 4월19일까지 광역토론토의 일부지역 단독주택의 경우 가격은 165만 달러에서 145만 달러로 12.1% 하락했다"고 발표했다. 이 가격은 판매 중간값(중위수)이다.
반단독 역시 같은 기간 13.5% 하락했고 프리홀드 타운하우스는 무려 22.6%가 폭락했다.
이같은 현상의 원인으로는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이 꼽힌다.
허 중개인은 "기준금리가 몇 달 사이에 급격히 올라 시장심리가 위축했다"며 "그러나 콘도의 하락폭은 크지 않다"고 말했다.
포스트 코로나시대에 접어들면서 업체들이 직원들의 직장 복귀요구도 영향을 준다.
조 중개인은 "다수의 다운타운 업체들이 사원들의 직장근무를 원해 코로나 기간 외곽으로 빠졌던 인구가 다시 돌아오고 있다"며 "이에 따라 외곽의 집값 하락세는 크지만 다운타운 콘도의 월세는 오히려 오르고 있으며 이에 따라 콘도값은 앞으로 상승세를 탈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중개업계는 앞으로의 시장전망에 대해서는 다소 엇갈린다.
허 중개인은 "현재 부동산 시장은 팬데믹 사태초기와 유사하다. 당시 확진자가 늘고 정부의 방역규제가 시작되면서 약 3개월간 시장이 주춤했다가 다시 올랐다"며 "현재도 금리인상 등 정부개입으로 시장 분위기가 위축됐으나 이민자 등 꾸준한 대도시 인구유입에 따른 수요공급 불균형으로 다시 반등할 것 "이라고 전망했다.
반면 조 중개인은 "이민자 유입이 뒷받침하고 있기 때문에 시장이 유지되고 있으나 급격한 인플레이션과 기준금리 인상이 과거와는 사뭇 다른 느낌을 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티프 매캘럼 중앙은행 총재는 기준 금리를 6월 초에 0.5%포인트 더 올릴 가능성이 있다고 최근 밝혔다.
캐나다의 3월 물가상승률은 30년 최고치인 6.7%를 기록하면서 중은의 1월 보고서 예상을 훨씬 웃돌았다. 중은은 인플레 억제를 위해 다시 한 번 큰폭의 인상을 고려하는 것이다.
이 경우 기준 금리는 1.5%가 되어 부동산시장에 큰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이 잇따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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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opus ( ssookjjak**@gmail.com )
Apr, 29, 03:30 PM토론토 한국일보가 로긴이 안되네요.계속 보안이보장 안되다고 뜨고 azure 인가 뭔거 문제가 ㅆ다고 하고. 한국일보 it 에 전화를 햇더니 정보를 설명하기에는 시간이 너무 걸린다고 끊고. 화납니다. 저처럼 로그인이 안되는 분둘꼐세요? 지금 폰을 사용 해서 글을 씁니다. 다른 분들도 굥험하시는지 글 남겨 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