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맥주 '대한민국' 캐나다출시
한국기업과 합작품 독특한 맛 내다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May 03 2022 03:18 PM
"독특하고 맛좋은 한국 맥주를 마십시오."
한국+캐나다산 수제맥주가 온타리오주에 처음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한국인이 한국서 만든 맥주는 아니다.
캔(깡통포장) 겉면에 표시된 'South Korea 대한민국', 'Korean Style Rice Lager(한국식 쌀 라거)'라는 글자가 관심을 끈다. 상표명이 '대한민국'이다.
수제맥주를 출시한 무스코카 브루어리Muskoka Brewery(양조장)는 3일 본보에 "코로나로 세계적 이동이 어려운 시기에 각 나라별 대표 수제맥주를 함께 마신다는 취지에서 한국의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와 함께 '대한민국'이라는 캔 맥주를 출시했다. 조만간 LCBO에서도 판매된다"라고 밝혔다.
수제(手製) 맥주란 소규모 양조장이나 가정에서 자체개발한 방법으로 만든 맥주를 말한다. 영어로는 크래프트Craft Beer.
무스코카 브루어리는 온타리오주 안에서 손꼽히는 수제맥주 양조장이다.
어메이징 브루잉 컴퍼니(대표 김태경)는 2016년 한국서 설립되어 급성장 중인 수제맥주 제조업체.
최근 '오뚜기'와 협업해 선보인 '진라거' 수제맥주는 출시 2주 만에 70만 캔이 동이 나는 돌풍을 일으켰다. 작년에 매출 100억 원을 돌파했고, 올해 초에는 경기도 이천에 두번째 양조장을 가동했다.
어메이징 측은 "가장 한국적인 맛이 무엇일까 고민하다가 한국인들이 많이 먹는 쌀을 주재료로 사용한 라거를 양조했다"며 "'대한민국' 쌀 맥주는 비스킷·꿀·히비스커스(무궁화과 식물) 향이 조화를 이뤄 깔끔한 끝맛이 좋다"고 전했다.
시음회가 열린 블루어 스트릿 아리수식당의 이원섭 사장은 "35년 이민생활에서 캐네디언이 만든 한국맥주는 처음 봤다"며 "캔 겉면에 한글이 적힌 것을 본 순간 가슴이 뭉클했다. 지난달 28일 시음행사를 했는데 700여 명이 다녀갔다. 상당수의 캐네디언들이 맥주 맛이 좋다고 칭찬해 뿌듯했다"고 말했다. 4.5% 473ml 용량이 3.9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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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전체 댓글
캐나다뉴서울by김치맨 ( canadanewseo**@gmail.com )
May, 03, 04:05 PM Reply'SOUTH KOREA 대한민국' 상표의 맥주?
그런데 나라이름을 어떤 상품의 상표로 사용하는 것이 허용되는지?
물론! 정식으로 등록된 상표가 아니구! 'Greetings from SOUTH KOREA' 라는 캐치 프레이즈 라고 변명하면 통하게 될지?
영사관과 무역관에서 잘 알아보시길 바란다.
술 좋아하지 않는 김치맨은 'SOUTH KOREA 대한민국'가 인쇄돼있는 빈 맥주깡통들이 여기 저기 굴러다니는 꼴은 보구싶지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