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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딸 소득탈루 시인
이창양 장관후보자 "내 실수"
- 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 May 09 2022 11:03 AM
이창양 산업통상부 장관 후보자가 인사청문회에서 캐나다 거주 자녀의 건강보험 피부양자 등록과 탈세논란에 대해 결국 사과했다.
9일 국회에서 열린 청문회에서 이 후보자는 탈세와 관련, "연말정산을 관행적인 방식으로 한 제 실수"라며 "조세당국에 추가로 세금을 납부했고, 장녀를 피부양자에서 지역가입자로 최근 전환했다"고 답변했다.
본인의 의도적 위법행위를 뒤늦게 시인한 것이다.
이 후보자의 딸 이모(32)씨는 2019년부터 해밀턴 소재 맥매스터대학교 경제학과 조교수로 재직, 매년 1억4천만 원(14만1,800달러)을 급여로 받으면서 자신을 이 후보자의 피부양자로 등록해 건보혜택에 '무임승차'했다. 이 후보자는 장녀의 의료비 지출에 대해 세금공제를 받아 탈세논란도 일으켰다.
본 한국일보는 이 조교수에게 건강보험 논란 등에 대한 입장을 수차례 요청했으나 그는 묵묵부답으로 일관했다. 본국지가 아닌 해외동포 언론의 질문이라 외면하는지, 아니면 혐의를 부인할 수 없기 때문인지 불분명하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 김성한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 후보자는 장녀가 한국서 사용한 의료비 지출액을 본인의 연말정산에 포함, 과다하게 공제받아 사실상 탈세를 일삼았다"며 "이 후보자 장녀는 2019년부터 건강보험료를 한 푼도 내지않고 수백만 원에 추산되는 건보혜택을 받았다"고 지적했다. 지난 3년 간 이 조교수가 한국서 지출한 의료비는 712만원(약 7천 달러)이다.
현행법에 따르면 가족공제가 허용되는 납세자는 연소득이 500만 원 이하자이며 해외에서 영주권을 취득한 사람은 한국을 떠나는 즉시 피부양자 자격을 상실한다.
이 조교수는 이밖에 대학 4년간 재학 중 삼성재벌로부터 특별관리를 받아 월 4천달러 장학금을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돼 구설수에 올랐다. 당시 이 후보자는 삼성을 도울 수 있는 정부직책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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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욱 기자 (press1@koreatimes.net)
전체 댓글
교민2 ( yukony**@gmail.com )
May, 09, 09:45 PM맥메스터까지 가서 카메라들이대고 주접떠는거는 하지맙시다
JimanPark ( korando19**@gmail.com )
May, 09, 11:27 PM당연히 한국일보 무시 하는거 맞고요..
그냥 변희재 한테 혹시 논문 표절의심 있는지 연락해 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