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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사회 응원 필요한 듯
블루제이스 3연패 늪에 빠져
- 박영신 (press2@koreatimes.net) --
- 11 May 2022 01:07 PM
선수·감독 3명 퇴장 속 끝내기 홈런 맞아
블루제이스가 한인사회의 위안과 격려를 필요로 한다.
선수와 감독 등 3명이 줄줄이 퇴장당하면서 뉴욕 양키스에 역전패하는, 다소 어지러운 상황이다.
제이스는 10일 뉴욕서 열린 원정경기에서 양키스에게 5-6으로 패배했다. 제이스는 이 패배로 3연패에 빠져 아메리칸리그 동부지구 선두 양키스(21승8패)와의 격차가 5경기로 벌어졌다. 제이스는 17승14패.
이날 제이스는 1회 선두타자 조지 스프링어의 홈런으로 기선을 제압했고, 2회에는 산티아고 에스피날이 2타점 2루타를 쳐내며 초반부터 3-0으로 앞서 나갔다.
하지만 6회에 구원투수 가르시아가 양키스의 장칼로 스탠턴에게 3점 홈런을 내주면서 경기는 3-3 동점으로 돌아갔다. 이후 타자석의 조시 도널슨이 몸 쪽으로 붙인 공에 맞았다. 이를 두고 심판진은 논의 끝에 가르시아의 퇴장을 명령했다.
석연치 않는 판정에 불만, 찰리 몬토요 감독을 비롯한 제이스 벤치가 거칠게 항의했고 이 과정에서 피트 워커 투수코치도 퇴장당했다.
알폰소 마르케스 심판장은 판정에 대해 도널슨과 제이스 포수 타일러 하이네만이 경기 중 험한 말을 주고받았다고 설명했다. 이 같은 대화가 가르시아의 고의성을 판단하는데 영향을 미친 것이다.
제이스의 7회초 공격에서는 양키스 투수 조너던 로이시거가 보 비셋을 상대로 몸쪽에 바짝 붙는 공을 던졌으나 아무런 조치가 없자 이에 항의하던 몬토요 감독마저 퇴장당했다.
제이스는 이에 흔들리지 않고 8회 로우르데스 구리엘 주니어의 1타점 2루타와 알레한드로 커크의 희생플라이로 2점을 내 5-3으로 다시 앞서갔다.
그러나 9회 말 등판한 제이스 마무리 투수 조던 로마노는 연속 2개의 볼넷을 허용한 후 결국 애런 저지에게 끝내기 역전 3점 스리런 홈런을 허용하며 무릎을 꿇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