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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산학교와 이승훈 선생 (2)

1년 365일이 3ㆍ1절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 12 May 2022 08:24 AM

갑작스러운 죽음... 시신 기증에 일제 방해


 

1.jpg

남강 이승훈 (李昇薰) 

실업인, 독립운동가, 교육자, 종교인
1864년 3월25일 황해도 ~ 1930년 5월9일  

 

[지난화에서 계속]

1924년에는 제4대 동아일보 사장으로 취임, 6개월간 사장직을 맡았다. 동아일보는 그해 1월 이광수의 '민족적 경륜' 게재 건 등으로 크게 수난받으면서 송진우 사장이 물러났기 때문이다. 


 1930년 5월 심장마비로 사망했다. 향년 67세였다. 
서대문감옥 시절 위병(胃病)으로 한때 병감(病監) 신세를 지기는 했지만, 출옥 후 별 문제없이 지내왔다. 그러나 이미 고령에다 세 차례의 수감생활로 알게 모르게 건강이 많이 훼손된 상태였다.


평양의 27개 시민사회단체 대표들은 그의 장례를 사회장으로  치르기로 결의하였다. 서울 등 지방에서도 지역장례위원회가 구성됐다. 
총독부 기관지 <매일신보>조차도 그의 죽음을 가벼이 다루지 않았다. 10일자 사회면에 그의 사진과 함께 7단 크기의 부음기사를 싣고 '위대신산(偉大辛酸)한 그 일생'이라는 부제까지 달았다. (참고로 조선노동총동맹 등 6개 단체는 이승훈의 사회장 반대 성명을 발표)


그런데 그의 장례는 간단하지가 않았다. 그는 숨을 거두기 직전 자신의 시신을 표본으로 만들어 생리학 교육재료로 사용하라고 유언했다. 
5월 17일 오산학교에서 영결식을 가진 후 그의 시신은  열차편으로 18일 오전 경성제국대학(서울대 전신) 대학병원으로 옮겨졌다. 


표본 제작은 경성제대 해부학교실의 이마무라(今村) 주임교수가 맡기로 했는데 몇 개월이 걸리는 작업이었다. 그의 사망 이후 총독부는 신경을 곤두세운 채 경계하였다. 심지어 서울에서는 조기와 만장도 달지 못하게 하고 추도회도 열지 못하게 하다가 마침내 표본제작을 중단시켰다. 표본이 학생들에게 끼칠 독립운동적 영향을 두려워했던 것이다. 결국 그가 사망한 지 6개월이 지난 11월 2일 그의 뼈만 유리함에 넣어 다시 오산으로 모셔왔고 11월 5일 다시 영결식을 가진 후 학교 인근 산기슭에 안장하였다.


이승훈은 15세(1878년) 때 이경강(李敬康)과 결혼하여 슬하에 4남매를 두었다. 아내는 그가 감옥에 있던 1922년 2월 정주 자택에서 병으로 사망하였다. 출옥 후 그의 동정을 살피러 찾아간 기자가 재혼의향이 없느냐고 묻자 그는 "결혼을 안 하면 다른 여자에게 마음을 두게 되니 간음이 될 것이므로 죄를 짓지 않기 위하여 당연히 결혼을 한다"고 답했다. 이듬해 6월 15일 그는 당시 평양 기홀(紀笏)병원 간호사로 있던 장경선(張敬善·1948년 작고)과 재혼하였다. 주례는 33인 출신의 길선주 목사였다.

 
이승훈의 민족운동은 △실업구국 △신앙구국 △교육구국 세 가지였다. 그는 자신이 옳다고 생각하는 일이면 힘써서 실천하는 삶의 철학을 가졌다. 사후에 그의 삶을 두고 다양한 평가가 나왔는데 그중 오산학교 출신이자 이 학교의 교사를 지낸 사상가 함석헌(咸錫憲)은 이렇게 평가했다. 


"나는 선생을 위인이라 부른다. 그의 혼에는 위대한 것이 있음을 말함이다. 만일 속사람 남강을 안다면 누구나 '항복'하지 않을 수 없다. 나도 그랬다. 과연 그에게는 위대한 정복력이 있었다. 고귀한 '사랑의 정복력'이다..." 


그를 기리는 사업은 그의 생전부터 시작됐다. 1929년 말부터 오산학교 졸업생들이 그의 동상 건립을 추진해 그가 별세하기 6일 전인 1930년 5월 3일 제막식을 가졌다. 그러나 이 동상은 1942년 일제가 전쟁물자 징발 때 철거했다. 이때 그의 묘비도 함께 없애 버렸다. 새 동상은 그의 탄신 100주년을 맞아 1974년 10월 서울 어린이대공원에 건립되었다. 

 

남강 이승훈 선생의 유언
"겨례의 광복을 위하여 힘쓰라. 내 유해는 생체 표본을 만들어 학생들을 위하여 쓰게 하라. 그리고 서로 돕고 낙심하지 말고 쉼 없이 전진하라."  

 

1245.jpg

오산학교 출신인물 
•군인: 김홍일 - 독립운동가, 前 국민혁명군 중장, 대한민국 국군 중장.
•문학인: 김소월(시인), 백석(시인),
황순원(소설가), 류근 (시인)
•예술가: 이중섭(화가) 
•정치인: 강영훈(제 21대 국무총리),김준현(정치인), 김태수(1905), 선우기성, 신기복, 유용태(국회의원), 유재일, 이영근(국회의원), 주기용
•종교인: 조하문(목사, 가수), 주기철(목사, 독립 운동가), 한경직(목사)
•교사들: 김홍일, 류영모(교사, 제8대 교장), 염상섭(소설가), 이광수(소설가), 이윤재(국어학자), 조만식(제5대, 10대 교장), 함석헌, 홍명희(제11대 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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