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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 주무르고 허벅지에 손"
20대 여성, 운전강사의 성추행 주장
- 조 욱 (press1@koreatimes.net) --
- 13 May 2022 12:27 PM
학원측 "동의얻어 접촉…불쾌했다면 사과"
한인 운전학원 원장으로부터 성추행을 당했다는 주장이 접수됐다.
피해주장 한인들이 한 두명이 아닌 것으로 드러났다.
반면 가해자로 지목된 A원장은 "하늘을 걸어 맹세하는데 절대로 성추행은 없었다"고 의혹을 부인했다. 그러나 그는 "최근 경찰에 의해 성추행 혐의로 조사를 받았다"는 점은 시인했다.
"피해주장자가 (나의 행위에 대해) 불쾌하게 생각했다면 미안하다"라며 "조만간 사과하고 시험합격 때까지 무료교육해 주겠다"라고 말했다.
20대 초반 여성 제보자 B씨가 주장한 추행 정황은 구체적이다.
"온라인에서 평판이 좋은 학원을 확인한 뒤 K학원에 등록, 지난 7일 수업을 받았다. 악셀과 브레이크를 설명할 때 제 허벅지를 터치한 것이 시작이었다. 사이드 브레이크를 설명할 때 제 손 위에 본인 손을 덮거나, 제 팔 윗부분을 주물럭거렸고 핸들을 설명하는데 허벅지에 손을 올려놓아 여러 번 불쾌했다." 당시 피해자가 어떤 형태의 옷을 입었는지는 불분명하다.
본보 취재결과 같은 원장에게 성추행 당했다고 주장하는 한인들이 3명 더 있었다. 이들은 '그가 여성 수강생의 가슴을 스치거나 손·팔을 주물럭거리고 스트레칭을 알려준다며 엉덩이를 만졌다"고 전했다.
또 다른 제보자인 김모(72)씨는 "운전학원 일부 한인강사들의 성추행과 음담패설은 널리 알려진 얘기"라며 "유사한 성범죄가 오래 전부터 존재했다"고 언급했다.
이에 대해 A원장은 "교육상 신체접촉이 필요한 경우에는 항상 사전에 동의를 구했다. 나는 수강생의 엉덩이를 만졌거나 팔을 주무른 적이 없다"며 "내 나이가 70인데 민망하다. 경찰은 나에게 수강생과의 접촉금지를 요구하면서 문제삼지 않았다"고 말했다.
제보자 B씨는 "성추행을 당한 이후 상당한 수치심을 느껴 불면증에 시달리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이 크다"고 토로했다.
한편 성추행 피해자는 경찰에 범죄 사실을 증명하기가 쉽지 않아 보인다. 운전교습 중에 일어나기 때문에 비디오·사진·녹음 등 증거를 남기기가 어려울 수 있다.
전체 댓글
교민2 ( yukony**@gmail.com )
May, 13, 12:36 PMA원장....운전가르치는데 신체 접촉이 일어날일이 뭐가 있다고 개소리 하시요? 어느 한인운전학원장은 여성 교습생에게..."어떤 여성교습생은 운전중에 용변이 마려운데 화장실을 찾을수가 없어서 도로변에 교습차의 뒷문을 열어두고 여성 교습생이 길에서 자기가 보는데서 실례를 했다"고 떠벌렸다. 그여성 교습생의 남편이 나서서 난리가 난적이 있었다. 그양반 나도아는데...멀쩡한 마누라와 자식도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