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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서 자유당 선전중
3석으로 폭망했다가 기사회생
- 전승훈 (press3@koreatimes.net) --
- 13 May 2022 01:13 PM
3당, 11개 지역에서 치열한 경쟁
4년 전 온주 총선에서 자기들의 전통적 텃밭이었던 토론토 중심부를 모조리 빼앗기며 대패한 자유당이 민심을 되찾고 있다.
선거 여론조사 분석사이트 338canada.com에 따르면 13일 현재 광역토론토 25개 선거구 중 대다수의 지역에서 자유당은 신민당 또는 보수당 후보들과 치열하게 경쟁중이다.
2014년 총선 당시 토론토 일대를 독식하다 시피하며 다수당으로 재집권한 자유당은 15년 가까이 집권하면서 항공 구급차 서비스에 대한 공적자금 지원, 개스 공장 건설 취소, 팬암 게임 당시 다수의 경영진에게 거액의 보너스 지급 등 각종 정치 스캔들을 일으키다 결국 2018년 고작 7개의 의석을 얻는데 그쳤다. 자유당은 40석을 얻은 신민당에게 까지 밀리며 제 1야당 자리까지 내주었다.
자유당은 토론토 일대에서 3석확보로 그쳤으나 신민당은 다운타운에서, 보수당은 이토비코와 스카보로 등 외곽지역에서 승리했다.
지난 총선에서 신민당은 토론토 25개 지역구 중 11석, 보수당은 조성훈 교통부 부장관의 윌로우데일과 조성준 노인복지장관의 스카보로 노스지역을 포함 신민당과 같은 11석을 얻는데 성공했다.
그러나 상황은 다소 역전됐다.
338canada.com에 따르면 자유당은 현재 보유한 3개의 지역구(던벨리 이스트, 던벨리 웨스트, 스카보로 길드우드) 외에도 지난 선거에서 신민당이 차지한 토론토-세인트폴에서 선두를 유지하며 11개 지역구에서는 보수당 또는 신민당과 경합 중이다.
이중에는 조성훈 부장관의 지역구인 윌로우데일도 포함돼 있다.
집권 보수당이 안정적으로 우위를 점하고 있는 곳은 조성준 장관이 있는 스카보로-노스 등을 포함 4곳(스카보로-엘긴코트, 이토비코-노스, 요크센터) 뿐이다.
자유당이 인기를 얻는 이유는 연구대상이다. 당대표 델 루카는 잘 알려지지도 않았고 능력있는 정치인도 아니다. 이들의 공약중 가장 인기있는 것은 버커라이드(buck-a-ride), 즉 메트로토론토의 대중교통 승차요금을 1달러로 한다는 것이다. 실현성이 희박하며 신민당의 차보험료 40% 인하도 이제껏 어느 정부도 성공하지 못했다.
한편 온주선관위는 13일부터 유권자 카드를 우편으로 발송하기 시작했다.
유권자카드를 받지 못했더라도 성명과 현 주소가 기재된 신분증 1개를 지참해 투표소를 방문하면 투표할 수 있다. 유권자카드가 있다면 성명이 기재된 신분증만 지참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