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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가격 하락 추세... 전 지역 거래량 1년 전보다 감소
원미숙의 부동산 데이터
- 미디어1 (media@koreatimes.net)
- May 19 2022 10:31 AM
매수자 우위 시장으로 기울어 "시장 성장 속도 곧 완만해질 것"
금리상승, 가격하락, 거래량 감소 추세에 따라 주택구매 시기를 두고 고민하는 구매자들이 늘고 있다. 4월 부동산시장은 전월 대비 거래량과 가격은 하락했지만 여전히 1년 전보다는 두 자릿수 이상 값이 올랐다. 시장의 변화를 부동산협회의 따끈따끈한 자료를 통해쉽고 재미있게 살펴보자.
<표1> 4월 광역토론토 주택 거래량은 8,008건으로 전월인 3월 10,955건보다 27% 감소했으며 평균가격은 한 달 전 보다 3.5% 하락한 1,254,436 달러를 기록했다. 거래량은 1년 전 보다41.2% 줄었지만 광역토론토 주택평균가격은 일 년 동안 1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주간 급격히 상승한 주택담보대출 금리, 주택 거래량과 가격 하락 추세로 인해 일부 구매자들이 시장환경을 주시하며 구매를 유보하는 모양새다.
<표2> 거래량은 1년 전보다 모든 지역, 모든 주택에 걸쳐 감소했다. 1년 전과 비교했을 때 토론토보다 외곽지역의 거래량이 더 크게 줄었고, 특히 단독주택의 경우 감소폭이 더 컸다. 외곽지역 단독주택은 전년 대비 47.2% 줄어든 절반 수준의 거래량을 보였으며 토론토의 경우 34% 감소했다.
주택평균가격은 여전히 전년 대비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였다. 가장 크게 가격이 오른 주택유형은 외곽지역 타운하우스(20%)였고 그 뒤를 외곽 세미 디테치드(19.9%)와 외곽 콘도(18%), 외곽 디테치드(16.8%)가 이었다. 토론토 디테치드 하우스는 1년 전 보다 14.9% 가격이 올랐고, 세미 디테치드는 12,1%, 타운홈은 15%, 콘도는 12.8% 각각 값이 올랐다.
매물부족현상은 꾸준히 나아지는 추세다. 4월에는 판매량인 8,008건의 2.3배에 달하는 18,413건의 신규 매물이 시장에 나왔다. 4월 말일 기준 매물재고는 13,098건으로 3월말일(10,167건)보다 28.8% 증가한 상태로 마무리됐다. 매물이 팔리기 전까지 시장에 머무는 기간 역시 3월 (11일)보다 3일 증가한 14일로 집계됐다.
거래량과 신규 리스팅 수치를 비교해 산출하는 SNLR(Sales to New Listings Ratio) 역시 지속적으로 떨어지고 있다. SNLR은 거래에 있어 바이어와 셀러의 힘을 가늠할 수 있는 데이터로 통상 60% 이상의 높은 수치를 유지할 경우 매도자 우위의 시장(Seller’s Market)으로 판단하고 40% 이하일 경우 매수자 우위의 시장(Buyer’s Market)으로 본다. 3월 54.7%였던 수치는 4월에는 더 감소해 43.5%로 바이어마켓으로 한층 더 옮겨갔다.
토론토부동산협회의 제이슨 머서 수석시장분석가는 "2021년 대비 지속적인 가격 상승을 뒷받침할 수 있을 만큼 매수자 간 경쟁이 충분히 벌어질 것으로 예상되지만, 연간 성장 속도는 앞으로 몇 달 안에 완만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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